빙점-1

미우라 아야코 | 북아띠 | 2020년 10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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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쓰지구치 병원의 원장 게이조의 양녀. 이 책의 주인공. 요코를 둘러쌓고 있는 도루 사이시 쓰치오등의 등장인물간의 인간사와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는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 쓰지구치 병원의 원장 부인인 나쓰에가 젊은 의사 무라이의 열렬한 구애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는 사이 세 살밖에 되지 않은 딸 루리코가 살해된다. 나쓰에에 대한 왜곡된 미움에 네 원수를 사랑하라 는 기독교의 가르침을 평생의 과제로 삼기 위해 게이조는 살인범의 딸을 양녀로 맞아들이고 그런 사정을 알 리 없는 나쓰에와 아들 도오루는 양녀인 요코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요코도 밝고 명랑한 소녀로 성장해나가지만 여전히 게이조 자신은 아무렇지 않게 요코를 대할 수가 없다. 결국 나쓰에는 요코가 살인범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게이조와 요코에게 격렬한 증오심을 품어 학교에서 돌아온 어린 요코의 목을 조른다.

저자소개

미우라 아야코 사랑과 용서에 대한 기독교적 시각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한 미우라 아야코는 1922년 4월 25일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가와 시에서 태어났다. 아사히가와 시립 고등 여학교를 졸업한 뒤 7년 동안 초등학생들을 가르쳤으나 패전 이후 국가의 기만적인 교육에 회의를 느끼고 교직을 떠났다. 이때 폐결핵과 척추 카리에스가 병발하여 13년 동안 투병 생활을 했으며 같은 병으로 요양 중이던 소꿉친구인 마에가와 다다시를 만나 기독교 세례를 받았다. 1959년 같은 신앙을 가진 미우라 미쓰요와 결혼하여 아사히가와 시내에서 잡화상을 운영하며 꾸준히 글을 써오던 중 1964년 「아사히신문」 1천만 엔 현상 공모에 『빙점』이 당선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66년에 발표된 『양 치는 언덕』은 『빙점』에 이은 미우라 아야코의 대표작이다. 삶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제시하는 이 작품은 에로스적 사랑이 아가페적 사랑으로 죄가 용서로 승화되는 인간 구제의 숭고함을 보여준다. 그녀는 1986년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다 1999년 10월 다장기부전증으로 고향인 아사히가와 시에서 사망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빙점』 『양 치는 언덕』 『길은 여기에』 『잔영』 『구약성서 입문』 『사랑하며 믿으며』(수필집) 『병들었을 때에도』(단편집) 『함께 걸으면』(미쓰요·아야코 합동 가집) 등이 있으며 1984년 『미우라 아야코 작품집』 전 18권이 간행된 바 있다.

목차소개

판권 페이지
▧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적(敵)
유괴
루리코의 죽음
그림자
석양
불꽃놀이
초콜릿
비 갠 뒤
회전 의자
가을 바람
흔들리는 마음
흙 묻은 장화
호수
눈보라
돌팔매
격류
다리[橋]
파란 불꽃
흰옷
몸치장
발자국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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