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불휘의 권력자 러시아 여제 엘리자베타의 애인이라는 소문 속의 남자, 블라디미르 세르게예비치 골리친 공작.
첫눈에 반해 결혼을 감행한 아내, 카테리나를 위해 여행을 하던 도중, 총명한 눈빛을 지닌 지연을 만나게 된다.
자꾸만 눈길을 사로잡는 지연을 차갑게 외면하지만,
천사라 믿었던 아내의 추악한 모습을 보게 되면서,
비로소 자신의 사랑이 지연을 향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이미 자신의 곁에는 신께 맹세한 아내가 있는 것을…….
“그대를 사랑한다. 진정으로 그대와 함께 남은 생을 살고 싶다. 그러나 내겐 이미 아내가 있는 것을…… 비록 사랑하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신께 한 맹세를 깨지 않을 것이다. 그대를 이제 놓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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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서연지음
좋아하는 것 : 예쁜 찻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아쌈 티, 수제 쿠키
싫어하는 것 : 전쟁에 관련된 모든 것들.
출간작 :
남녀상열지사, 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낙인, 격랑
그저 긁적거리는 말 :
같은 사랑 이야기라면 현대물보다 시대물이 좋고, 가급적 옛날이야기일수록 좋다.
아니면, 아주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도 끌린다.
어쩌면 사랑 그 자체가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꿈 같은 존재라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