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맨스필드(Vic Mansfield)
1941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태어났다. 다트머스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전공, 코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이론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3년 콜게이트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35년 동안 물리학, 천문학, 양자역학 등을 가르친 한편, 과학적 지식을 어떻게 하면 인간의 윤리와 연결할지를 고민했다. 이러한 인도주의적 고민이 불교에 심취하게 했고,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신념을 확신하기도 했다. 이는 불교 수행의 실천으로 이어졌으며, 과학과 영성의 결합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학자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는 이 책을 포함하여 『머리와 마음: 과학과 신성(神聖)에 대한 개인적인 탐구(Head and Heart: A Personal Exploration of Science and the Sacred)』와 같은 저술을 비롯해 과학과 불교를 주제로 하는 많은 글을 남겼다. 과학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아야만 인류가 행복할 수 있다고 믿은 그는 과학과 동일한 철학을 가진 불교에서 그 방법을 발견했다. 그가 남긴 연구와 저술은 현대물리학 지식이 어떻게 지혜로 승화하고 자비로 변하는지를 우리에게 명확히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