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시

장소현 | 해누리 | 2021년 02월 28일 |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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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림에서 시를 읽다
글과 그림, 그림과 시는 하나로 통한다

이 책은 좀 엉뚱한 책이다. 시인이, 그림 안에 시가 있고, 시 속에 그림이 있다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에 깊이 공감해서 시작한 작품들이다. 훌륭한 평론가들이 그림을 평하여 쓴 글들이 그림보다도 훨씬 더 어렵고 고차원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어지러운 현상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때마다 시가 떠올랐다. 바람직한 평론이란 그리는 사람과 감상하는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소박하고 정겹고 믿음직한 징검다리, 자동차를 타고 거들먹거리며 건널 수는 없는 징검다리 말이다.

아무튼, 작가는 시로 쓴 평론이라는 걸 쓰기 시작했다. 그림에 대해서 무언가 말하고 싶은데, 틀에 박힌 평론은 쓰고 싶지 않았다. 마침 미술 공부와 시를 쓰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두 가지를 엮어서 글을 썼다. 그림으로 다 나타낼 수 없는 화의(畵意)의 부족 부분을 보완하고, 작가의 창작 동기와 기분 등을 돋보이게 설명하였으며, 작품에 대한 감상과 평가를 문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쓴 시들을 모은 것이 이 책이다.

저자소개

저자 : 장소현
서울미대와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부(동양미술사 전공)를 졸업하였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사회에서 극작가, 시인, 언론인,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는 자칭 ‘문화잡화상’이다. 시집, 희곡집, 칼럼집, 소설집, 콩트집, 미술책 등 21권의 저서를 펴냈고, 미술 관련 저서로는 『거리의 미술』, 『에드바르트 뭉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그림이 그립다』, 『그림은 사랑이다』, 『문화의 힘』, 『예술가의 운명』(번역) 등 10권을 펴냈다. 한국과 미국에서 <서울말뚝이>, <한네의 승천>(각색), <김치국 씨 환장하다>, <민들레 아리랑>, <오, 마미>, <사막에 달뜨면> 등 50여 편의 희곡을 발표, 공연했다. 고원 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소개

책을 펴내며

1부: 내가 좋아하는 미술가들
별의 뒷모습/고흐의 뒤를 따라다니다
그림은 기도/고흐의 낡은 구두
안으로 들어서기/가우디의 성가족성당
평화 평화 평화/파우 카잘스의 새
빨간 풍차는 돌고 돌고/로트레크의 그림
노력하는 천재/피카소 미술관에서
가난을 이기는 사람/모딜리아니의 사람 그림
언제나 오시려나/뭉크의 말년 자화상들
현대가 고전에 묻기를/자코메티 프라도미술관 나들이
씨앗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케테 콜비츠의 외침
말없이 스며드는 것들/마크 로스코의 색면

2부: 캘리포니아의 한인 화가들
그리울 때는 그림으로/도라 김순련 선생을 그리며
바다로 오시게/안영일의 〈물〉 그림을 듣는다
섬에서 로망스로/현혜명의 그림에 붙여
답장 보내줘요/박윤정의 〈글을 보내며〉
나무와 숲의 꿈 노래/원미랑의 나무 그림
나의 숲으로 오세요/김진실의 〈나의 숲〉
사랑해요, 어머니/김소문의 〈모성〉시리즈
떨리며 스미는 바람/박다애의그림을 읽으며
그림무당 춤추다/박혜숙의 그림을 들으며
우주에 빈 의자 하나/최영주의 그림을 느끼며
가득차서 빈 동그라미/최윤정의 〈생의 순환〉
소박한 나이테/장정자의 검정색 그림

3부: 고국의 벗들
묶은 자가 풀어라/한운성의 〈매듭〉 그림
과일을 채집하다/한운성의 〈과일채집〉
지금은 아무도 없는 곳/한운성의 〈월정리 역〉
꽃이 되어 보니/한운성의 〈꽃〉 그림
버리기, 비우기, 얼룩/최상철의 그림농사
빛을 담는 그릇 가운데로/박충흠의 조각 작품
청년과 어린이, 작은 승리/윤석원의 조각
살벌한 금 하나/오윤의 〈통일대원도〉
꿈꾸는 쇠, 숨 쉬는 쇠/김승희의 쇠로 그린 그림
얼굴은 얼의 꼴/권순철의 〈얼굴〉 그림
먹 향기 들으며/김희영의 수묵화 〈선-율〉

4부: 옛날에 옛날에
나이 아주 많이 자신 소나무/솔거의 노송도
까치 그리는 이/이름 모를 옛 환쟁이의 그림
어머니/변월룡이 그린 어머니
터럭 한 올리아도/엣 화공의 어머니 초상
움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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