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해 경찰이 된 초보 형사 이해성.
그녀가 있는 강남경찰서 강력 2팀에 새로운 팀장이 나타난다.
“난 단순히 이해성 씨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것뿐인데.”
경찰대 수석,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에이스 차강현.
공감 능력 부족. 사이코. 피도 눈물도 없다는, 그 남자.
거리낌 없이 독설을 내뱉던 그가 달라졌다.
“수사만 포기하면, 얼마든지 몇 번이고 네 밑에 깔려 줄게.”
정말이지, 숨 막히게.
밤처럼 어두운 눈으로 유혹해 왔다.
열정, 정의감 따윈 없는 대한민국 형사들의 치명적인 로맨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