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서정과 잔잔한 묘사로 애독되는 소설 『별』과 이 소설이 실린 단편집 『풍차방앗간에서 온 편지(Lettres de mon moulin)』(1866)등을 쓴 알퐁스 도데(Alphonse Daudet 1840~1897)는 남프랑스 님 출생. 리옹의 고등중학교에 들어갔으나 가업이 파산하여 중퇴하고 알레스에 있는 중학교 조교사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후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였다. 시집인 『연인들(Les Amoureuses)』(1858)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드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랄을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 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아내 쥘리의 내조로 파리에서 남은 생애를 행복하게 보냈다. 그는 자연주의의 일파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 섬세한 시인 기질 때문에 시정(詩情)이 넘치는 유연한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심을 담아내며 인상주의적인 매력 있는 작픔들을 집필했다. 특히 작가는 그는 기괴한 공감 강요하지 않은 어조 절제된 유머 파리와 프로방스 생활에 대한 예리한 관찰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