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테르나크는 소설의 주인공인 의사 유리 지바고를 통해 러시아 혁명이 정치적, 사회적 선택을 용납하지 않는 절박한 시대상황 속에서도 개인적인 자유의 세계로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지식인의 모습을 그렸으며 자연과의 교감, 영원한 러시아를 상징하는 여성 라라에 대한 그의 사랑, 시대의 편승 자와 낙오자로 구분되는 수많은 작중인물의 운명을 통해 혁명과 사회주의의 현실에 대한 심각한 환멸, 종교적인 새로운 통일적 원리에 대한 동경을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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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러시아의 시인이자 소설가로 1890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1909년 모스크바 대학의 역사·철학부에 들어갔고 12년 독일의 마르부르크 대학에 유학하여 신칸트파 철학을 공부하였다. 1914년 처녀작 「구름 속의 쌍둥이」를 썼으며 초기작은 블로크와 릴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20년대 중반부터는 서사시의 장르로 많이 편중하기도 했으며 중년에 접어들면서는 혁명과 개인에 대한 운명에 관하여 깊이 심취해 그에 대한 정치적 비판이 격화되자 집필을 중단하고 번역하는 일에 종사하기도 하였다. 장편소설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로 1958년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소련 내에서 커다란 반대가 야기되어 수상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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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소개
이 책을 읽기 전에, 주요등장인물, 제1부, 1장 다섯 시 급행열차, 2장 다른 세계에서 온 소녀, 3장 스벤치츠키 댁의 크리스마스 파티, 4장 피할 길 없는 운명, 5장 과거와의 고별, 6장 모스크바의 숙영지, 7장 여 로, 파스테르나크의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