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2%에 불과하다!
세계로 눈을 돌려 돈 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라
바야흐로 끝이 보이지 않는 제로 명목금리, 마이너스 실질금리 시대에 진입했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실물자산의 가치는 치솟았고, 실제로 미국 다우지수와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한 해에만 44% 상승하며 2020년 거래를 마쳤다. 자산가치의 상승은 언뜻 생각하면 자산가와 자본가에게만 국한된 주제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월급이 통장을 ‘스쳐 지나가는’ 우리야말로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제로금리 시대에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 것 자체가 손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스스로 투자를 통해 이자를 만들어내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해답을 해외주식에서 찾아야 하는 이유는 국내주식의 한계 때문이다. 물론 국내주식도 유망한 종목이 있다. 하지만 외국인의 영향력이 코스피지수를 좌지우지하는 현재 상황과 글로벌화의 진행 정도를 봤을 때, 국내주식도 결국 해외주식의 일부라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한국주식 시장의 규모는 글로벌 시장의 단 2%밖에 되지 않는다. 해외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건 98%를 외면한 채 2%에만 집중하는 것과 같다. 간혹 해외주식 투자로 큰 손실을 본 사례를 이야기하며 해외주식을 멀리하라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도리어 그들을 멀리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세계로 눈을 돌려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라. 이 책에서 소개할 해외주식 투자 전략과 포트폴리오 및 운용 전략을 숙지하면 경제적 자유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해외주식 ETF 포트폴리오부터 운용 전략까지
현직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실전 투자 노하우 공개
글로벌 투자 트렌드에 발맞춰 해외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21년 2월 국내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거래는 1월보다 35% 상승한 56조 원에 육박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치로, 이전 최대치는 2021년 1월에 기록한 41조 원이었다. 하지만 해외주식 거래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고, 시장의 변동성이 큰 탓에 서학개미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초를 기준으로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 전문 펀드매니저인 저자는 해외주식 투자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자신의 투자 노하우와 실제 연금 운용에서 활용되는 투자 전략 및 자산배분 전략 등을 이 책에 담았다. 또한 15개 미국 핵심 가치주, 성장주, 퀄리티주, 로우볼주, 고배당주를 비롯해 시황별로 투자하기 좋은 해외주식 ETF 등을 개인투자자의 눈높이에서 풀어냈다.
1부 ‘투자 전략 수립: 나는 어떤 투자자인가?’에서는 해외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해 효율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도와준다. 2부 ‘시장 추종자 vs. 절대수익 추종자’에서는 시장을 믿고 장기투자하는 시장 추종자와 시장의 성과와 무관하게 비교적 고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절대수익 추종자를 위한 투자 전략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3부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인사이트’에서는 초보 해외주식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블루오션을 통찰하는 방법, 환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아직도 해외주식 투자에 겁을 먹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이 책이 초보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