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음이 약하고 유리 심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런 책을 쓴다고? 스스로 나를 바라보면 자상한 언니도 맞고, 친절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 것도 맞다.
조언을 친절하게 하면 보통 사람들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잔소리가 싫어 다들 회피하기만 한다.
나 또한 잔소리 듣는 것을 너무도 싫어한다. 그래서 스스로 너무나 열심히 살려 노력한다. 어찌보면 싫은 소리를 안 들으려는 일종의 투쟁이다.
이 책은 나보다 어린 2030 동생들을 위한 글이다. 반말의 대화체로 썼기 때문에 불편한 느낌의 글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친한 옆집 언니, 선배 언니라 생각하고 한 자 한 자 읽어 주길 바란다.
분명 언니의 조언에 힐링과 위안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