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란 것은 주어진 자연의 사실을 일정의 표준에 비추어 지배하며 형성하여 그래서 궁극으로 그 이상을 실현하려는 과정의 총칭이다. 조선에서 외학(外學) 유학(留學)은 불교 승려가 효시가 되니 고구려에 있어서는 승려 의연(義淵)을 지나(支那) 전제(前齊)에 파견하여 석존일생행적(釋尊一生行蹟)을 묻고 배운 것을 비롯하여 낭대사(朗大師)(대랑법사), 보법사(寶法師), 인법사(印法師) 등이 있었다. 배불(排佛)정책은 다시 이어져 정조(正祖) 2년에는 다시 승니(僧尼)(비구와 비구니)의 입성까지 금지하였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