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03월 24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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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돈에 죽고 돈에 사는 세상의 절대적 법칙 ‘자본주의’

때로는 즐겁지만 때로는 너무나 무서운

자본주의 세상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자본론』을 읽다

가끔은 지켜오던 작은 안온함이 깨지고 자본주의 세상의 법칙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돈이 없어서 일가족이 함께 생을 마쳤다는 뉴스를 보거나, 감당할 수 없는 빚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사람을 볼 때. 그럴 때 이 세상은 인간의 목숨이나 정의 같은 것은 신경 쓰지도 않는 괴물처럼 보인다. 그리고 우리는 인간보다도 돈을 위에 두는 이 냉혹하고도 이상한 법칙은 어디서 왔는가, 그런 법칙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이 세상은 대체 어떻게 생겨 먹은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은 한 번쯤 이런 의문을 품어본 사람, 다시 말해 자본주의 세상에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인류가 만들고 거쳐 온 수많은 다른 경제·사회 체제들과 마찬가지로 자본주의 또한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다.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은 『자본론』을 통해 현대 사회를 지배하는 자본주의의 구조와 원리를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자본주의 법칙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우리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서문 세상에 지지 않는 삶을 위하여
제1강 우리는 왜 자본론을 읽어야 할까: 본격적인 수업 시작에 앞서
『자본론』을 이해하기 위해선 길잡이가 필요하다!
살아남을 힌트가 『자본론』에 있다
제2강 자본제 사회란 무엇인가: 만물의 상품화와 자본제 사회의 정의
마르크스가 정의하는 자본제 사회 | 자본주의는 영원하다? | 언제부터 자본제 사회였을까? | 물질대사를 상품경제로 | 상품화에는 한계가 없다 | 상품이 상품을 만드는 사회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 『자본론』 첫 문장의 진정한 의미 | 부와 상품은 다르다
제4강 신자유주의, 인간을 바꾸다: 형식적 종속과 실질적 종속
원하는 만큼만 일하고 살 수 없는 이유 |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신자유주의 | 신자유주의는 인간의 생각을 바꾼다
제5강 죄책감과 긍지는 모두 어디에: 계급 의식
도라를 이해할 수 없어요! | 머물 것인가, 올라갈 것인가 | 긍지를 잃다 | 소비자가 된 노동자 계급
제6강 인생이 재미없는 이유: 노동자의 상품화와 소비자화
택시를 타려다 생긴 일 | 여기서 잠깐, 복습 | 자본제의 성립과 자유로운 인간 | 오늘날 공교육이 무너지는 이유 | 자본의 목적은 늘어나는 것뿐
제7강 모든 것은 자본 증식을 위하여: 자본제 사회의 노동력 착취법
기술이 발전하면 우리는 편해질까? | 기계는 인간을 배려하지 않는다 | 노동시간이 줄지 않는 건 가치 때문 | 노동가치론 | 자본이 몸집을 키우는 기본 원리 | 자본제 사회가 잉여가치를 얻는 법 | 잉여가치는 노동력에서 온다 | 와인이 필요한 사람, 분식집이면 충분한 사람
제8강 혁신은 왜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 못할까: 절대적 잉여가치와 상대적 잉여가치
나를 위해 일하고 있다는 착각 | 착취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 자본제 사회가 역동적인 이유 | 혁신과 특별 잉여가치 | 무의미한 달리기에 승자는 없다
제9강 자본가들의 본격화된 계급투쟁: 포디즘형 자본주의에서 신자유주의로
자본주의, 포디즘으로 전성기를 맞다 | 노동자의 몸을 관리의 대상으로 | 21세기 신자유주의를 향해 | 포스트포디즘이라는 악몽
제10강 최초의 노동자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시초 축적과 자본주의의 시작
그 시대 사람들은 모두가 바보였다? | 물질적 풍요는 부차적인 효과일 뿐 | 잉여가치 생산이 불러오는 악순환 | 자본주의는 어떻게 시작되었나 | 내 노동력을 사주세요 | 최초의 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 | 양이 인간을 잡아먹었다!
제11강 시초 축적은 계속된다: 역사와 문학으로 살펴보는 시초 축적
시초 축적의 또 다른 예 | 농민을 땅에서 분리하다 | 일본이 빠져나오지 못한 봉건제의 유산 | 죽은 사람을 삽니다 | 돌아갈 수 없는 봉건제 유토피아 | 『벚꽃 동산』은 토지 상품화에 관한 이야기 | 끝나지 않은 시초 축적 | 노동력 덤핑과 잉여가치 | 선진국들이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 | 양극화는 전쟁을 부른다 | 자본가는 멈추지 않는다
제12강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하여: 오래된 단 하나의 진실, 계급투쟁
계급투쟁이란? | 초등학교가 인생을 결정한다? | 계급투쟁 그 실패의 역사 | 노조이기는 하지만 자본가 편입니다 | 계급투쟁은 부활할 수 있을까?
제13강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마르크스의 계급투쟁 이론
『공산당 선언』과 계급투쟁 | 『자본론』은 계급투쟁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 계급투쟁 대 구조주의 | 『자본론』에 깃든 두 개의 혼
제14강 무엇을 얼마큼 요구할 것인가: 『자본론』에 숨겨진 계급투쟁의 힌트
등가교환을 폐기하라! | 답은 ‘필요’에 있다 | 왜 영국 요리는 맛이 없을까? | 우리에겐 요구할 권리가 있다
마치며
더 읽어보면 좋은 책

목차소개

저자 : 시라이 사토시
일본의 주목받는 신예 사상가이자 정치학자. 1977년 도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히토쓰바시 대학교에서 레닌의 정치사상을 다룬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미완의 레닌』 『물질의 봉기를 바라며』 『속국민주주의론』 『국체론』 등이 있다. 2013년, 제2차 세계대전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일본 지배층의 모순을 예리하게 분석한 『영속패전론』을 출간하며 제35회 이시바시 단잔상, 제12회 가도카와 재단 학예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교토세이카 대학교 인문학과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자 : 오시연
동국 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역과를 수료했다.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도서로 『천 개의 죽음이 내게 말해준 것들』 『무엇을 아끼고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생각만 하는 사람 생각을 실현하는 사람』 『짐 로저스의 일본에 보내는 경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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