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rdan B. Peterson
캐나다 북부 앨버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냉전 시대의 이데올로기적 위험을 경험한 뒤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을 연구하기 위해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1991년 맥길 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3~1998년에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98년부터 현재까지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있다. 주 연구 분야는 종교 심리학과 성격 심리학으로, 100여 편이 넘는 논문에 저자 또는 공저자로 참여했으며, 그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1999년 『의미의 지도』를 펴냈다. 또한 수십 년간 임상심리학자로 활동하면서 정신적ㆍ심리적 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료했고, 정치적 올바름과 정체성 정치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으로 언론과 대중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8년에 출간된 『12가지 인생의 법칙』으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질의응답 웹사이트 〈쿼라Quora〉에 올라온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으로 제시한 42개의 목록에서 시작되었다. 삶의 의미를 강조하는 그의 책은 지금까지 50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500만 부가 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160여 개 도시들을 순회하며 펼쳐진 그의 강연에는 약 50만 명의 청중이 모여들었으며, 그의 유튜브 채널은 현재 약 350만 구독자와 2억 뷰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국내에도 소개되어 30만 부 넘게 팔리며 ‘내 인생을 바꾼 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20~30대 청년들에게 ‘인터넷 아버지’로 불리며 해외 저자로는 드물게 두터운 팬덤이 형성되어 있다.
3년간의 집필 끝에 출간한 이 책 『질서 너머』는 미국, 캐나다, 호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다시 한번 ‘피터슨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책은 지나친 혼돈을 바로잡는 데 규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전작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과거의 확신과 지식은 예기치 못한 인생의 비극에서 우리를 구하지 못하며, 경직된 질서와 통제의 위험을 넘어설 때 놀라운 지평이 펼쳐진다는 점을 깊이 있게 논한다. 우리 안에 잠재된 창조적 힘과 변화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생의 새로운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