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문자를 벌리는 술법(術法) 곧 문장술이 생긴 뒤에 비로소 발달한 것이다. 한문은 동양의 공유물로 조선인도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조선인이 사용권을 가진 한문은 곧 조선 문자가 됨은 물론이다. 조선시대에 들어 다시 이두문의 행용이 대단히 확산이 되니 그 동기는 법률해석으로 시작된 것이다. 문학이 한편으로 소일거리로 되어 취미를 끌자는 목적에서 나온 것이니, 자고이래 문학자는 작품으로 한가함의 도구로 삼은 것이 통례이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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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안확(安廓)(1886∼1946) 호 자산(自山)
음악가, 국학자, 독립운동가
마산 창신(昌信)학교 교사, 니혼대학 정치학 수학.
1916년 조선국권회복단 지부장, 3·1운동 마산 지역 만세운동 주도.
1928년 이왕직(李王職) 아악부(雅樂部) 촉탁 근무.
1921년 잡지 ‘아성(我聲)’, ‘신천지’ 편집인
저서 『조선문명사』, 『조선무사영웅전(朝鮮武士英雄傳)』, 『조선문법』, 『조선문명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