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아버지다.”
하나뿐인 엄마를 여의고 혼자가 된 은호는
아버지라고 나타난 남자로 인해
자신이 UL기업의 사생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일련의 사고를 겪고 아버지의 저택에서 살게 된 은호.
그리고 그런 그녀가 결코 달갑지 않은, 이복 오빠 한수.
“나는 너 같은 동생 둔 적 없어.”
시리도록 차가웠던 그가, 시나브로 변해 가기 시작한다.
“가지 마.”
조금은…… 금기시된 방향으로.
시나브로 변해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조금씩 찾아오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