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탄생 : 오늘을 만든 사소한 것들의 위대한 역사

주성원 | 행복한작업실 | 2021년 04월 01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5,800원

전자책 정가 11,000원

판매가 11,000원

도서소개

주택 가전제품 쇼핑 패션 스포츠 음식 음료 디저트 사무기기 운송수단 술 명절 기념일
우리의 ‘오늘’은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
일상의 기원을 밝히고 삶을 재해석하다!

환경 문제에 대처할 대안으로 최근에야 발명된 것으로 여겨지는 전기 자동차는 사실 휘발유 자동차보다 약 60년 먼저 태어났고 19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생산량이 휘발유 자동차를 훨씬 앞섰다. 스코틀랜드 오크니섬의 선사 시대 마을 유적지에서 발견된 화장실은 수세식이었고, 버스로 대표되는 대중교통 시스템을 처음 고안한 사람은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로 유명한 수학자, 블레즈 파스칼이었다. 너무나 익숙하고 낯익어서 ‘안다’고 여기는 주변의 사물과 관습 체계, 전통, 명절과 기념일, 그리고 의식주를 포함한 모든 일상이 걸어온 길을 되짚다 보면 뜻밖의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이 책 《일상의 탄생》은 현대인이 하루를 살아가며 쓰고 입고 마시고 즐기고 타고 머물고 기념하는 일상의 동반자들이 어떻게 오늘에 이르렀는지 그 기원과 발전 과정을 추적한다. 우리의 일상을 아우르는 87가지 친숙한 주제를 따라가다 보면, 인류 문명이란 결국 ‘물건’들의 진화와 발전이 조립한 결과물이라는 사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미래를 알려거든 먼저 지나간 일을 돌아보라”는 《명심보감》의 구절처럼,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일정한 패턴과 방향성의 연장선을 그리는 일이다. 이 책은 우리의 ‘오늘’을 구성하는 소소한 콘텐츠들에 새롭게 눈뜨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동시에 ‘내일’을 구상하는 알찬 힌트를 제공해줄 것이다.

저자소개

오랜 기간 신문 기자로 일하다 뒤늦게 방송으로 옮겨 기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경제, 산업, 스포츠, 문화부 기자와 논설위원을 지내면서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취재했다. 여러 분야 종사자와 교류하거나 읽을거리, 볼거리를 찾아가며 관심의 폭을 넓히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 싫증이 빨라 깊은 지식보다는 넓고 얕은 상식에 만족하는 경향이 있지만, 간혹 특별히 흥미를 가진 분야라면 제법 시간을 두고 천착하기도 한다.

목차소개

Chapter 1 삶터와 일터 Home & Office
화장실 _ 수세식 화장실은 언제부터 사용했을까??한옥 _ 근대식 택지 개발의 산물, 한옥 마을?아파트 _ 노동자 공동 주택은 어쩌다 ‘중산층의 꿈’이 되었나??목욕탕 _ 목욕은 사생활인가, 사교 수단인가??온돌과 보일러 _ 온돌의 ‘역수입품’, 보일러?초고층 빌딩 _ 하늘에 닿으려는 인간의 욕망?시계 _ 스위스는 어떻게 시계 산업 강국이 됐나??종이 _ 점차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문명 기록의 주역?전지 _ 건전지는 일본의 발명품인가??컴퓨터 _ 최초의 컴퓨터는 에니악(ENIAC)??키보드 _ 키보드의 자판 배열은 왜 ABC나 ㄱㄴㄷ 순서가 아닐까??인터넷 _ 집단 지성을 넘은 ‘네티즌’의 탄생

Chapter 2 쇼핑과 패션 Shopping & Fashion
편의점 _ ‘통금 해제’가 싹 틔우고 ‘고도성장’이 물을 주다?면세점 _ ‘황금알’에서 ‘오리알’로?백화점 _ 탄생부터 ‘유행의 아이콘’이 될 운명?대형 마트 _ 유통 혁명의 주인공에서 혁신의 낙오자로?동전과 지폐 _ 기능만 남고 형태는 사라져 가는 물물교환 수단?온라인 쇼핑 _ 온라인으로 판매한 최초의 상품은??신용 카드 _ 신용 카드는 어떻게 탄생했을까??브래지어 _ 중세에도 브래지어가 있었다고??향수 _ 향기 뒤에 숨은 끔찍한 중세 유럽의 일상?미니스커트 _ 개성에서 저항으로, 저항에서 개성으로?레깅스 _ 과학이 만들고 셀럽이 전파한 ‘일상복’?타투 _ 개성 표현과 금기 사이의 외줄타기

Chapter 3 활동적인 여가 생활 Sports & Leisure
영구 결번 _ ‘영구 결번’ 전통은 언제 시작되었나??더비 _ 지역 라이벌 경기를 왜 ‘더비’라고 부를까??축구 _ 영국은 왜 축구 종주국으로 인정받나??월드컵 _ 월드컵에 영국만 4개 팀이 출전하는 건 특혜일까??승강제 _ 프로 야구에는 왜 프로 축구처럼 ‘승강제’가 없을까??프로 야구 _ 돈을 내고 하는 경기에서 돈을 받고 하는 경기로?농구 _ 한국과 미국 프로 농구의 경기 시간은 왜 다를까??미식축구 _ 대통령이 나서서 ‘폭력 자제’를 중재한 거친 스포츠?배구 _ 자유가 없는 ‘자유인’ 리베로?당구 _ 당구공을 만들다 발명한 플라스틱?올림픽 _ 역사 뒤에 감춰진 4번의 아테네 올림픽

Chapter 4 식탁 위의 즐거움 Food & Dining
배추김치 _ 배추김치는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을까??육개장 _ 육개장? 육계장??냉면 _ 서민에게서 너무 멀어진 서민 외식?라면 _ 라면의 원산지는 일본? 중국??짜장면 _ 짜장면과 라면이 친척??짬뽕 _ 중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한국에서 서로 다른 꽃을 피우다?스파게티 _ 스파게티는 마르코 폴로가 유럽에 전한 것일까??피자 _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나폴리 빈민가의 패스트푸드?돈가스 _ 열등감에서 출발해 서양을 포용한 신(新) 메뉴?시리얼 _ ‘건강한 아침 식사’ 인가, ‘간편한 아침 식사’ 인가?

Chapter 5 차 한 잔의 여유 Beverage & Dessert
카페 _ 보험 협회 직원이 웨이터(waiter)로 불리는 까닭?커피 _ ‘더러운 물’ 카페 아메리카노는 어쩌다 커피의 대명사가 됐을까??에스프레소 vs 드립 커피 _ 에스프레소 머신과 커피 필터, 어느 쪽이 먼저일까??핫초코 _ ‘신들의 열매’에서 ‘어린이의 친구’로?홍차 _ 귀족의 간식에서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로?콜라 _ 만약 코카콜라가 펩시콜라를 인수했더라면??설탕 _ 달콤함 뒤에 숨은 쓰디 쓴 역사?빙수 _ 팥빙수는 언제부터 우리의 여름 간식이 되었나??아이스크림 _ 전쟁터에 등장한 ‘떠다니는’ 아이스크림 공장?티라미수 _ 단순한 레시피, 기대 이상의 맛, 너무 많은 발명가

Chapter 6 편리한 생활 Home Appliance & Vehicle
냉장고 _ ‘시원한 와인을 마시고 싶다’ 소박한 욕구가 만든 위대한 발명?세탁기 _ 옷이 만들어진 이후 숙명적으로 따라온 숙제, 빨래?전자레인지 _ 전쟁이 우연히 만들어 낸 가장 실용적인 부산물?휴대 전화와 스마트폰 _ ‘선 없는’ 전화의 아이디어를 구현하다?바퀴 _ 땅 위를 지나는 모든 탈것의 어머니?철도 _ 부산에서 파리까지의 기차 여행, 실현 가능할까??자동차 _ 획일화의 승리와 몰락, 포디즘과 슬로니즘?버스 _ 천재 수학자가 고안한 대중교통 시스템?자전거 _ 19세기 ‘여성 해방’의 기폭제?배 _ 바람을 타고 성장한 인류의 역사?비행기 _ 라이트 형제는 왜 대서양 연안 오지에서 최초의 비행에 도전했을까?

Chapter 7 하루의 마무리 Alcoholic Drinks
맥주 _ 퇴근 후 한잔? 한때는 아침에 마시던 ‘가족 음료’?와인 _ 와인은 어떻게 프랑스의 자존심이 되었는가??고량주 _ 청(淸) 왕조 치수 사업의 부산물??진 _ 악명 높은 범죄의 술, 개성의 표현이 되다?소주(燒酎) 또는 소주(燒酒) _ 귀족의 술? 대중의 술!?보드카 _ 볼셰비키 혁명을 피해 자본주의 세계로 탈출한 술?위스키 _ 스카치위스키가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이유?럼 _ 럼은 어쩌다 ‘해적의 술’이 되었을까??테킬라 _ 멕시코에서 태어나 미국이 키운 술?브랜디 _ 코냑은 프랑스 술인데 왜 영어 등급 체계를 쓸까?

Chapter 8 일 년을 돌아보며 Around The Year
새해 첫날 _ 나치 선전 도구로 시작된 신년 음악회?설날 _ 떡국이 설날 음식이 된 유래?밸런타인데이 _ 밸런타인데이에는 왜 초콜릿을 선물할까??화이트 데이 _ 밸런타인데이 성공에 힘입어 태어난 ‘상업용 기념일’?부활절 _ 부활절 날짜는 왜 매년 다를까??석가탄신일 _ 옛날에는 부처님 오신 날이 ‘어린이날’이었다?어린이날 _ 어린이날 모임을 막으려 일요일에도 수업하던 시절?핼러윈 _ 축제로 승화한 ‘기근의 고통’?빼빼로데이 _ 한국에서 탄생한 ‘신흥 명절’?추수감사절 _ 추수감사절 식탁에 칠면조 구이가 오르는 이유?크리스마스 _ 크리스마스는 왜 12월 25일일까?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