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형 인간의 농담

염문경 | 북하우스 | 2021년 04월 12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10,500원

판매가 10,500원

도서소개

〈자이언트 펭TV〉의 시작부터 함께한 작가, 염문경의 첫 산문집. ‘펭수 작가’이기 이전에, 염문경은 꽤 많은 연극과 영화를 거친 배우이고, 최근엔 감독으로 단편 영화 〈백야〉를 만들었으며, 장편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의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로도 출연했다. 누가 봐도 일 벌이기 좋아하는 사람. 하지만 알고 보면 “다재다능하시네요”라는 인사말에 잠깐 으쓱하다가 곧 주눅이 드는, 조금은 복잡한 마음을 가진 내향형 인간이다. 세상이 무례하게 느껴질수록 좋은 농담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 그가 자신의 일과 일상에서 건져 올린 이야기를 날카롭고 따뜻한 시선으로 벼렸다. 세상과 내 안의 모순까지 모두 끄집어내어 부드럽게 껴안으려는 시도 속에서 우리는 광활한 온라인 플랫폼의 시대에, 조금은 짓궂을지라도 해롭지 않은 농담을 만들고자 하는 창작자의 예민하고 섬세한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지은이 염문경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2012년 배우로 데뷔했다. 2015년부터 드라마 작가 일도 시작했으나 2019년 ‘펭수 작가’로 살짝 알려지기 전까지는 오랜 무명의 시간을 보냈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일보다 뜻밖에 찾아온 행운이 더 강력하다는 삶의 아이러니를 목도하면서 꿋꿋이 연기와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다. 영화 <메이드 인 루프탑>, 웹드라마 <멍냥꽁냥> 등에 작가로 참여했고, 영화 <악질 경찰>, 연극 <도처의 햄릿>, <로봇을 이겨라> 시리즈 외 다수의 작품에 배우로 출연했다. 〈자이언트 펭TV〉의 시작부터 함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독이자 작가, 배우로 단편 영화〈백야〉를 만들었다.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가장 약하다. 그럴 땐 그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괜찮은 사람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되뇐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내향형 인간입니다

1장 ─ 아무도 불편하지 않은 농담
괴로운 일이 많았기에 즐거운 이야기를 쓴다
남을 웃기기 전에 내가 먼저 웃을 것
아무도 불편하지 않은 농담
어떤 건 네 생각이라 치더라도
충분히 용감하진 않습니다만
평타는 칩니다
권력의 맛
일의 기쁨과 슬픔
괴담, 영웅, 극장

2장 ─ 픽션 없는 시나리오
어떤 일의 최전선에서
그 새끼는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주제를 너무 잘 알아서
실패해도 괜찮아, 복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야
친절한 페미니스트
‘팀킬’은 아닙니다
무례한 세상에 필요한 선긋기의 기술

3장 ─ 게으르지 않은 리얼리티
게으르지 않은 리얼리티
인간실격, 미안하지만 너만 실격
포기할 수 없어, 멋진 언니
웃기는 여자들 세상
턱을 들면 기분이 ‘조크’든요
오늘의 여우주연상

4장 ─ 적당한 위로의 기술
염리스토텔레스
잡식 기회주의자
내 늙은 물고기와 어린 꽃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사랑법
적당한 위로의 기술
처음이자 마지막의 어떤 외로움

에필로그 다목적 프리랜서 배우의 사정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