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기 쉬운 요소만 모으고 모았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받아쓰기 채점을 하다 보면 유난히 많이 틀리는 문장이 따로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소리가 같은 낱말들이 같은 소리로 귓가에 들리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은 읽고 들리는 그대로 쓰지 않는 어문 규칙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글은 뗐는데 왜 받아쓰기는 백점을 못 받을까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떼고 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입학해서 처음 접하는 시험이 바로 받아쓰기입니다. 한글을 다 읽을 수 있는데도 받아쓰기는 막상 시험을 보면 백 점을 받지 못합니다.
한글 맞춤법에 맞게 써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책은 학생들이 가장 공부하기 쉬운 형식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접하는 시험인데 받아쓰기에서 자신감을 얻지 못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감은 점점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받아쓰기 시험을 잘 보는 학생들은 어떤 이유에서 그럴까요?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이지만, 1번 연습한 사람과 10번 연습한 사람은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시험에 나오는 문제를 연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차이가 나지요.
받아쓰기는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예요. ‘이 물건의 이름은 이렇게 써요.’라고 약속했는데, 나만 다르게 쓴다면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겠죠? 하지만 아직 글자 쓰기에도 익숙하지 않은데 소리를 듣고 받아쓰는 건 너무 어려워요.
한글을 처음 배울 때 커다란 네모 칸에 반듯반듯하게 글씨 연습을 많이 했다면, 이제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보는 시험 형식 그대로 연습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