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갬빗

보리스 아쿠닌 | 아작 | 2021년 03월 26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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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3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현대 러시아를 통틀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보리스 아쿠닌의 대표작!

19세기 말 러시아 제국과 진보적인 여성 바랴의 모험,
완전히 달라져버린 판도린과 함께 벌이는 다채로운 이야기

바르바라 안드레예브나 수보로바는 진보적인 여성이다. 알렉산드르 2세 치하의 러시아 제국의 변호사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바랴는 근대에 걸맞은 독립적인 여성상을 쟁취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했다. 의술을 공부하고 전신기사 기술을 익혔으며 농민의 자녀들을 가르쳤다. 그 결과가 모두 신통치 않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싸움을 멈추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랴의 투쟁에 큰 장벽이 나타난다. 러시타-터키 전쟁이 발발하고 정치적인 결합을 넘어 법리적인 결혼을 약조한 남자, 페트루샤 야블로코프가 전선으로 떠나버린 것이다. 바랴는 고민 끝에 남장을 한 채 약혼자를 찾아 전쟁터로 향한다. 바랴는 야전병원에 들어갈 자격이 없었고 전신기사 자리도 찾지 못했지만, 뭐가 되었든 국가와 바랴의 약혼자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일이 있으리라 확신했기 때문이다.

바랴는 급행열차와 우편마차를 타고 분쟁 지역을 넘나드는 위험을 넘어, 마침내 약혼자가 있는 군부대에 도착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바랴의 여정은 이것으로 끝이 나지 않았다. 아니, 이는 오히려 더욱더 위태롭고 거대한 모험의 출발에 가까웠다. 바랴는 그녀를 연모하면서도 이용하고자 하는 남자들과, 그들이 작당하고 있는 국제적 음모에 휘말리고 마는데….


“아쿠닌은 뒤마의 사랑스러운 상상력을 되살려냈다.”
? <르 몽드>

“아쿠닌의 문장은 정교하며 슬라브어의 우울함으로 가득 차 있다.
고골과 체호프 같은 19세기 선조들의 그것과 완전히 비견될 만하다.”
? <타임>

저자소개

1956년 5월 20일, 조지아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부터 2014년까지 줄곧 모스크바에서 살았으며, 현재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등지에서 거주 중이다. 본명은 ‘그리고리 샬로비치 치하르티시빌리’로, 아쿠닌이란 필명은 일본어로 ‘악인 (惡人)’을 의미한다. 아쿠닌은 필명에 대해 그의 작품 《다이아몬드 마차》를 통해 ‘스스로 규칙을 창조하는 자’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에서 일본학을 전공하고, <외국문학> 지에서 부편집장으로 일했다. 20권짜리 일본 문학 선집의 책임 편집을 맡은 바 있으며, ‘푸시킨 도서관’ 이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작가와 자살》을 쓴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본명으로 일본 문학과 동양 문화에 대한 에세이와 잡지 기사 등을 쓰고, ‘아나톨리 브루스니킨’과 ‘안나 보리소바’라는 필명으로 일반 소설도 발표하고 있다.

아쿠닌의 대표작 에라스트 판도린 시리즈의 첫 책 《아자젤》은 1998년 출간하자마자 러시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출간 일주일 만에 20만 부가 판매되었고, 《터키 갬빗》과 함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아쿠닌은 20여 년간 16편의 판도린 시리즈를 포함해 60여 권의 소설과 비평서를 발표했다. ‘에라스트 판도린 시리즈’는 러시아에서만 3천만 부 이상 팔렸으며, 이후 모든 시리즈가 초판만 50만 부를 찍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며, 현대 러시아 작가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아쿠닌은 러시아에서 대표적인 반체제 인사로도 분류되는데, 2014년 크림 합병을 포함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국내외 정책에 공공연히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푸틴 대통령 은 아쿠닌의 비판적 태도에 대해 조지아 태생이라는 그의 출생을 지적했지만, 정작 아쿠닌은 “나는 태어나면서 줄곧 러시아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러시아 사람이라는 자각 외에 가져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목차소개

01_진보적인 여성이 궁지에 빠지다
02_흥미로운 남성들이 대거 등장하다
03_거의 전적으로 동양의 간교함에 대한 이야기
04_적군이 선수를 치다
05_하렘의 체계에 대한 이야기
06_플레빈과 바랴가 포위공격을 견뎌내다
07_바랴가 정숙한 여성의 자격을 잃다
08_바랴가 죽음의 천사를 보다
09_판도린이 상사로부터 심하게 질책을 받다
10_황제에게 황금 검을 바치다
11_바랴가 최고위 정치 영역에 발을 들여놓다
12_사건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선회하다
13_판도린이 긴 연설을 하다
14_러시아가 호된 질책을 받고 단테의 언어가 울려 퍼지다
15_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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