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치 강의 지류가 흐르는 캔버랜드 산맥의 낮은 돌출부에 있는 레이클런즈는 사람들이 찾지 않는 조그만 시골 마을이다. 조사이어 랭킨은 이 외딴곳에서 여름을 보내려는 사람들에게 오래되고 널찍한 저택을 제공한다. 그 저택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미국에서 유일한 상사식 수차와 교회의 가족석, 그리고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교회’가 있다. 매년 가을이 시작되면 이전에 그 교회가 아직 물레방아간이었을 때 그 방앗간 주인이었던, 지금은 신부가 된 에이브럼 신부가 이곳을 찾아온다. 그와 그의 아내는 예전에 자기 딸 아글라이아가 실종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그곳을 교회로 개조하고 파이프 오르간을 들여놓고 설교자에게 돈을 주며 교회를 일으켜 세웠고, 많은 기부도 해왔다. 어느 날 백화점에서 일하다가 건강이 약해진 체스터 양이 이곳을 찾아왔고, 그들은 기적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