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이다. 그의 아버지는 구두 수선공이었는데 안데르센이 11살 때 스웨덴과의 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하자, 안데르센 가족은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늘 가난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에게 인형극과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어주며 상상력을 심어준 아버지, 그리고 늘 격려를 해준 어머니의 덕분으로 소설가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었다. 그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해서 맞춤법도 엉망이었으나, 그의 문학적 재능을 알아본 국회의원 요나스 콜린의 후원으로 코펜하겐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그의 소설 ‘즉흥시인’은 비평가들로부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160여 편의 동화 모두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는 후에 연금수령, 자신의 초상이 들어간 우표 발행, 그리고 장례식에는 덴마크 국왕과 왕비가 참석하는 등 작가로서 국내와 전 세계로부터 널리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