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나라 동화책 일본편 “데굴데굴 주먹밥”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에서 듣고 자란 전래동화를 자녀들과 한국아이들에게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엄마나라를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다. 미얀마 다문화가정과 선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일본어, 한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구성하였다. 다문화가정 이주민이 번역 감수와 오디오 녹음에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진 오디오북은 유튜브 AHTV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 줄거리】
옛날 옛날 숲속 마을에 나무꾼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어요.
할머니는 열심히 일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매일매일 맛있는 주먹밥을 만들어 주었어요.
나무꾼 할아버지는 점심때가 되자 그루터기에 걸터앉아 점심을 먹으려고 했어요.
“할멈이 만들어준 주먹밥은 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지, 음~”
그런데 그 때 주먹밥 하나가 땅바닥에 툭 떨어져 데구루루 굴러 옆에 있던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주먹밥이 굴러간 구멍을 들여다보니 구멍 깊은 곳에서 조그만 노랫소리가 들렸어요.
할아버지는 노랫 소리를 더 듣기 위해 구멍안으로 주먹밥 하나를 더 떨어뜨려봤어요.
노래를 더 듣기 위해 구멍 가까이 귀를 대는 순간 미끄러져서 구멍안으로 쏘~옥
빠지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