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부녀들의 옷고름이 잘린 채로 발견된다는 부녀 연쇄 살인 사건.
어느 늦은 밤, 산길에서 부딪히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사라진 남자.
그가 떠난 자리에는 피가 묻은 채 잘린 비단 옷고름이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친우의 죽음과 도승지 딸의 죽음이 동시에 발생했다.
“문한이 죽은 날 또 다른 살인 사건이라…….”
판호가 만났던 의문의 남자가 부녀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인 것일까.
***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부녀 연쇄 살인 사건.
그 범인으로 강선의 오라버니인 은기가 잡혀 들어갔다.
강선은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짜 범인을 찾기 시작하지만
아녀자라는 신분이 발목을 잡는다.
“저에게 도승지 영감 영녀의 검안이 있습니다.”
친구의 죽음과 오라버니의 결백을 밝히기 위한 추리,
<조선 옷고름 연쇄 살인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