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회고하기

혜룡 | 솔앤유 | 2021년 04월 27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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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길을 잃었다고 생각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0대에는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전부였고, 20대에는 ‘직업’에 집착하며 아르바이트부터 계약직, 정직원, 스타트업, 중소기업 가리지 않고 일했습니다. 그렇게 서른이 되었는데, 제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대로 멈춰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책은 서른 살이 된 제가 그간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진지하게 고민한 시간을 거쳐 알게 된 인생을 회고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밤잠을 설치고,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위장병에 고통받으며 살아도 사는 게 아닌 하루하루를 보내던 저는 30년이라는 인생을 회고하며 저 자신을 찾아 오늘도 즐겁고 내일이 기대되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끝내고 회고를 하듯, 지금 우리 인생에도 회고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제가 방황을 끝내고 다시 힘차게 길을 걷기 시작한 것처럼, 어디선가 방황하는 서른 살 친구들에게 제가 사용한 방법이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와 따뜻한 차 한잔 나눈다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자소개

92년 6월 1일, 여름의 시작과 함께 태어나 올해(2021년) 서른이 되었다.

손재주는 없었지만, 몸 재주(?)는 탁월하여 춤추기나 스포츠, 활동적인 일을 잘하고 좋아한다(그래서 늘 몸이 고생한다). 조용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해 언제나 책을 가까이하고 쓰기를 밥 먹듯이 한다. 사실 엄청난 수다쟁이라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길 좋아하는데, 말할 상대가 없어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니 책을 읽으며 글쓴이의 생각을 듣고 글을 쓰며 내 생각을 적는 것이다.

5살에 시작한 발레가 무척 재미있었고, 나름대로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서 전공하게 되었다. 뭐든 남에게 가르쳐주는 것을 좋아해서 무용 지도자를 꿈꿨고, 대학에서 무용학과 교육학을 배웠다. 졸업을 앞두고 무용을 계속할 것인지 완전히 버릴 것인지 고민했다. 내가 하고 싶은 예술교육은 돈이 되지 않았고, 돈을 받는 기관이나 회사에선 원하는 교육을 할 수 없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 같아서 무용 밖 세계로 나왔다. 졸업 직후 제주도에 있는 창업지원 기관에서 일했다. 교류/협업 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로 일하며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었다. 제주라는 지역과 공공기관에서 답답함을 느낀 나는 서울로 돌아와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인 스파크플러스에서 커뮤니티 매니저로 일했다. 사람과 관계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일을 더 해보고 싶어서 (주)슬로워크 라이프 매니저로 일했다.

2021년 3월. 인생 회고를 마친 나는 현재 무소속 무수입의 백수가 되었다. 대신 몸과 마음의 평화를 얻었고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상태이다. 2년 전 살기 위해 시작한 요가로 깨달음을 얻은 뒤 지금은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는 깊은 수련을 하고 있다. 나마스떼!

목차소개

서문. 서른살이 되었다.
1장. 인생 회고하기
2장. 나다움 찾기
부록. 서른이 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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