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작가로 평해도 손색이 없는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로 영국의 보물이었던 그는 실재하는 인물이었을까? 이 책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존재 여부와 그가 남긴 작품들의 진위 여부를 다룬 책이다. 실제로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에서는 이 위대한 작가의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있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18세기부터 작품의 진짜 원작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쟁이 시작되었는데 이 중 철학자인 프랜시스 베이컨 극작가이자 시인인 크로스토퍼 말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위대한 철학자이자 사상가인 프랜시스 베이컨이 진짜 셰익스피어라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출생과 죽음에 이르는 개인사의 질곡들이 상당 부분 베일에 싸여진 두 사람이 어떻게 맞닿아있는지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실어 두었다. 방대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한 구성을 통해 셰익스피어에 대한 진위 여부를 흥미진진하게 추적한다. “셰익스피어 코드”는 국내 최초로 출간된 본격 셰익스피어 관련 의혹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셰익스피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뿐 아니라 쉽게 셰익스피어와 베이컨 그리고 엘리자베스 시대를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셰익스피어를 통해 베이컨이라는 위대한 사상가의 숨겨진 삶과 엘리자베스 치하 영국사의 일면까지 보여주어 읽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