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예술)과 유언비어(부체 언론의 유언비어화)

편집부 편 | 글도출판사 | 2017년 01월 31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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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는 사회적으로 이런 상식을 지니고 있다. 소설과 유언비어는 다르며 이를 구별하고 차별화하는 데 있어 아무런 어려움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상식이다. 그러나 실제가 이와 같을까. 상식이므로 이는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와 같지 않은 케이스에 봉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별히 유언비어가 광범위하게 유통되어지는 암흑시장의 경우에 들어가면 그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그 속에서는 소설은 유언비어의 다른 이름이며 유언비어는 소설의 다른 이름이다. 양자를 구별하는 게 그리 만만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구별하는 게 불가능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는 유언비어가 판치는 암흑시장의 얘기다. 맑은 시장에 나오면 이런 혼동은 자제되고 소설과 유언비어의 구별성은 선명해진다. 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의외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나 학자들이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차별성 내지는 그 관련성 때문에 무지 고민해온 흔적이 역력하다는 것을 살필 수 있다. 플라톤의 시추방론 이나 유교의 도덕(道德)우위론 등은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관련성에 대한 이런 고민과 사색의 결과로 나온 관점이라는 기미가 농후하다.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차별성 내지는 관련성에 대하여 고민해온 오래 전부터의 그 역사적 추이과정을 훑어가다 보면 일반적인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소설(예술)과 유언비어와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지어내기는 오히려 어려운 일이 아니지 싶다. 결국 소설(예술)과 유언비어를 동일시한 경우나 이의 경계를 명확히 구분지은 경우나 떨쳐버릴 수 없는 모순에 봉착하기는 마찬가지인 듯하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저희 출판사 독서회에서 읽고 토론한 내용을 정리한 책입니다 GD편집부에서 엮었습니다.

목차소개

머리말
머리말II-언론의 유언비어화
소설과 유언비어
예술목적론
유언비어의 사회학
예술목적론이 파기되면
예술추방론
예술추방론
예술종말론
소설(예술)과 예술추방론
사회주의리얼리즘과 유언비어
아방가르드와 유언비어
유언비어와 왕따놀이
유언비어
왕따(mobbing)놀이
유언비어와 왕따놀이
소설목적론의 불가능성 정리
-한국적 시각에서-
제사문화
기도문화
소설과 계몽주의
소설과 사회주의
소설과 민족주의
계몽이성 사회주의이성 민족이성
그리고 상상력
소설과 정치
소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설사회학
소설(예술)목적론의 복원을 위하여
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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