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도 연애도 타이밍 나를 버리고 간다면? 매도해 버린 주식이 다음 날 폭등한다. "내가 팔고 나면 꼭 오르더라." "그럼 네가 팔고 나면 그 주식 사면 되겠다!" 주위에서 깔깔거리고 웃는다. "아 주식도 사랑도 제발 나만 버리고 가지 말란 말이야." "문제는 이미 판 주식 오른 거보면 미련이 남아서 다시 사 버리게 된단 말이야. 그래서 이번에도 또 물려 버렸어." "이미 판 주식이 폭등한 걸 본 순간 너무 아쉬운 마음에 올라간 주식을 고점에서 매수한 적 있나요? 아니면 상한가를 친 주식을 보고 분위기에 휩쓸려 매수했다가 물려 버린 적이 있나요? ㅎㅎㅎ" "애인이든 주식이든 한 번 떠나면 다시 뒤돌아 보지마." "나는 유튜버가 오른다는 주식을 알아내어 미리 사두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르지 않아." "맞아. 나도 유튜버 말 만 듣고 줍줍하다가 그 유튜버 잘못 짚은 거구나 하고 버렸더니 다음날 따상을 가 버렸어." "참 주식도 연애처럼 타이밍인가 봐. 좋은 종목 정보 있으면 뭘 해. 남들 팔아서 수익볼 때 난 사고 이제 좀 오르려고 할 때 못 참고 팔아 버리는데." "나만 두고 버스가 가버린 기분이라니까. 한 번 떠난 버스는 다시 안 오는데. 떠난 애인은 다시 돌아올까 기다리는 사람처럼 정말 미련하지." "떠난 거는 잡지 말고 다시 오면 잡아." "아무리 날 버리고 오르기만 하던 주식도 조정의 타이밍이 오기 마련이지." "그럼 떠난 애인도 다시 잡을 기회가 오면 좋겠다."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고 하잖아. 가는 사람한테 너무 매달리는 거 보다 쿨하게 보낼 줄도 알아야지. 내려가는 주식 따라가며 사다보면 원금 다 잃는다." 주식하다보니 자꾸 이런 이야기가 쌓여 간다. 쌓이는 이야기들을 모아서 책을 낸다. 사랑도 연애도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라고.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재미있게 읽으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