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Autobiography of Benjamin Franklin)(1791) : 그가 사망(1789)한 이후 출간된 것으로 현재까지도 출판되고 있는 ‘수필문학의 고전’입니다. 벤자민이 자신의 지인들에게 ‘자신의 인생 관리법’을 들려주는 편지 모음집의 형태로, ‘자기관리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그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벤자민은 1726년 20세가 되던 해 스스로 13가지 미덕(절제, 침묵, 질서, 진실함, 정의 등)을 정하고, 자신의 다이어리에 매일 표시를 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철저하게 관리하였으며, 그의 노하우를 체계화한 것이 바로 그 유명한 프랭클린 플래너(Franklin Planner)입니다. 국내에서도 신년이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다이어리’ 중 하나죠! 그러나 그 자신 또한 성욕을 풀기 위해 환락가에 수차례 방문하였으며, 특히 맥주를 비롯한 술을 무척이나 찬양하였습니다. 또한 노예폐지론자로 선회하기는 하였습니다만, 사업가로써 여러 명의 노예를 소유한 노예소유자였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이 단점이 없는 완벽주의자는 아닐 것이나,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인생에 성실하게 임한 인물로 미국인의 존경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영어고전(English Classics)과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문학여행을! B
13가지 미덕은 다음과 같습니다. "Temperance. Eat not to dullness; drink not to elevation." "Silence. Speak not but what may benefit others or yourself; avoid trifling conversation." "Order. Let all your things have their places; let each part of your business have its time." "Resolution. Resolve to perform what you ought; perform without fail what you resolve." "Frugality. Make no expense but to do good to others or yourself; i.e., waste nothing." "Industry. Lose no time; be always employ'd in something useful; cut off all unnecessary actions." "Sincerity. Use no hurtful deceit; think innocently and justly, and, if you speak, speak accordingly." "Justice. Wrong none by doing injuries, or omitting the benefits that are your duty." "Moderation. Avoid extremes; forbear resenting injuries so much as you think they deserve." "Cleanliness. Tolerate no uncleanliness in body, clothes, or habitation." "Tranquility. Be not disturbed at trifles, or at accidents common or unavoidable." "Chastity. Rarely use venery but for health or offspring, never to dullness, weakness, or the injury of your own or another's peace or reputation." "Humility. Imitate Jesus and Socrates."
과학자(scientist)이자 발명가(inventor) : 벤자민 프랭클린이 발명가?! 놀랍게도 그는 계몽 사상가이자, 과학자(scientist) 겸 발명가(inventor)로써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직접 실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발명품을 제작한 발명가입니다. 그의 발명품으로 프랭클린 스토브(franklin stove), 피뢰침(lightning rod), 이중초점 렌즈(bifocal eyeglasses), 글라스 하모니카(glass harmonica), 프랭클린의 종(Franklin bells)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그가 발명한 이중초점 렌즈(bifocal eyeglasses)는 그가 지인에게 보낸 편지의 상세한 기록 덕분에 밝혀진 것으로 벤자민은 생전에 자신의 발명품을 출원해 수익을 창출하는데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벤자민의 발명가로써의 면모는 ‘정치인이자 외교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발명한 피뢰침(lightning rod) 덕분에 벼락으로 인한 피해와 인명 사고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으며, 프랭클린 스토브(franklin stove)는 현재까지도 판매되고 있으니 ‘발명가 벤자민’ 또한 기억할만한 그의 면모일 것입니다.
“If all printers were determined not to print anything till they were sure it would offend nobody, there would be very little printed.” “만약 모든 인쇄기가 아무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때까지 아무것도 인쇄하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인쇄되는 것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유이(唯二)한 비대통령 미국 화폐 모델 : 어느 국가든 화폐에 등장하는 인물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위인입니다. 역사가 짧은 미국에서는 대체로 화폐에 대통령을 새겨 넣고 있습니다만, 대통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화폐에 그려진 인물이 두 명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벤자민 프랭클린입니다. 벤자민과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1755?~1804)은 각각 100 달러와 10달러에 그려져 있습니다. 알렉산더 해밀턴 또한 벤자민과 동시대에 활약한 정치인이자 법률가로, 미국 건국의 아버지(Founding Fathers of the United States) 중 한 명입니다. 미국 동전은 1센트, 5센트, 10센트, 25센트, 50센트 그리고 1달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페니(Penny), 니클(Nickel), 다임(Dime), 쿼터(Quarter), 하프 달러(Half Dollar), 원 달러(One Doller)라 불립니다. 지폐와 마찬가지로 미국을 대표하는 위인이 뒷면에 새겨져 있으며, 벤자민 프랭클린은 50센트 동전, 즉 하프 달러(Half Dollar)의 주인공입니다.
“A Penny Saved is a Penny Earned” “한 푼을 아끼는 것은 한 푼을 버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