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친구, 모두의 복덩이
메롱! 난 메롱해치야!
경복궁이 만들어지던 날, 선악을 구별하고 화재를 막아준다는 전설의 동물 해치가 태어났어요! 영제교의 메롱 서수상을 따라 혀를 내밀었다가 ‘메롱해치’가 되어버린 해치는 커다란 몸집에 복슬복슬한 비늘, 둥근 이빨 사이로 귀엽게 쑥 내민 혀, 두툼한 앞발과 살랑거리는 꼬리로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살아가요.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능청스럽게, 때로는 태평하게 때로는 발랄하게, 매일 다른 모습으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는 해치의 하루하루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곁으로 다가온 해치가 따뜻하게 궁둥이를 붙인 채 혀를 내밀고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