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계의 미다스 손, 무조건 음원 차트 올킬.
유명 작곡가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차오름.
정상급 뮤지션 서주한에게 앨범 작업 러브콜이 들어왔다.
“제대로 써 보죠. 계약서.”
“계약서를 이면지에 쓰자는 소리예요?”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두 앙숙의 합숙 작업.
“이거… 꿈인가.”
“꿈… 맞아.”
그러던 술에 취한 어느 날 밤.
달콤한 입맞춤에 잔잔한 파동이 일었다.
이 밤이 끝나면 어떤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 봐야 하는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