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한반도의 여명기 석기시대 분묘의 Dolmen(고인돌)의 여러 견문에 관하여 내가 좁은 범위에서 보고 들은 것으로는 전면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이 시대에는 무덤을 만드는 기초가 동서 또는 남북으로 배열된 거대한 개석(蓋石)(석실의 돌)이 있었고, 그 개석 아래 묘실(墓室)(널방), 석관(石棺) 등이 남향으로 배열된 것으로 보아 이 시대에는 방위가 상당히 중요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938년 여름 총독부박물관의 카야모토 가메지로(榧本龜次郞)로 씨와 함께 전축(?築)(벽돌)고분 2기를 발굴 조사해 그중 하나(69호분)의 평면을 조사한 결과 정면이 한쪽인 정사각형의 대각선 길이와 깊이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