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주요 내용으로 등장했던 인구절벽은 먼 미래의 일이 아닌 당장 우리 앞에 놓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령기 인구의 감소는 농어촌 학교의 급격한 학생 수의 감소로 연결되면서 교육과정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학급을 구성하는 소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현장의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생활지도는 물론 학부모의 학교만족도 등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교육학박사 김한중은 교육현상 5 에서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습 실태 질적 분석'이란 주제를 설정하였다. 이 연구는 현장에 있는 교사의 연구 참여가 이루어져야 하는 절실함이 있었다.
이에 연구에 참여한 K교사는 이러한 문제점을 잘 알고 연구에 참여하였다.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는 농·어촌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들이 학교의 실정에 맞게 교수ㆍ학습 방법이나 교육과정 재구성 등의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이에 관한 고민을 함께하였다.
조사연구의 표집대상을 충청남도 S군에 소재하는 6개 초등학교 재직 중인 교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주제에 대해 교사가 지각하고 있는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습 실태는 어떠한가?, 교사가 지각하고 있는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급의 교수학습 저해 요인은 무엇인가?, 교사가 지각하고 있는 소인수 학급의 교수학습 개선방향은 무엇인가?를 알아보는 것을 이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사전 자료 수집을 2019년 3월 ~ 5월까지 기존 연구물과 교수학습 관계 문헌을 조사하여 이를 토대로 예비 질문지를 만들었다. 그 후 심층 면담에 앞서 예비 면담을 2019년 6월중에 실시하였다. 예비 면담의 결과를 토대로 연구자가 설정한 연구의 틀에 따라 분류하고, Spradely(1980)가 제안한 주제 분석의 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 연구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