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

E. B. 폴라드 | 책읽는귀족 | 2021년 05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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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기획 의도


‘여성이 주인공’인 역사 이야기, 처음이지?


얼마 전, 한 여성 국회의원이 “여성이 너무 똑똑한 척을 하면 밉상을 산다면서 약간 좀 모자란 듯한 표정을 지으면 된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사회의 지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총선에 도전하는 여성 후배들에게 공공연히 할 말은 아니라는 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이 조언이 실제로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국회의원까지 하고 있는 선배가 자신의 경험에 의한 진심을 전했다는 것에는 아무도 토를 달 수 없을 것이다.
공식적으로는 ‘양성 평등’이라는 사회에 우리가 살고 있지만, 과연 실제로 그런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자신 있게 이야기할 사람은 없다. 최근 뉴스를 봐도 여전히 여성들은 데이트 폭력 등 가까운 남성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강력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때로는 단지 그저 ‘여성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기분이 나빠진 남성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 뿌리 깊은 여성에 대한 무시와 남녀차별은 어디서부터 비롯된 것일까. 또 여성에 대한 차별은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일까. 이 책 『어서 와,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지?』는 이제까지 한 번도 제대로 우리가 들어보지 못했던 세계사 속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그 동안 알고 있던 역사는 대부분 남성이 주인공이었지만, 이 책 속에서만큼은 여성이 주인공이다. 특히 이 책에선 동양 여성들이 오래 전부터 역사적으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가족과 사회에서 어떤 존재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때로는 전설과 신화, 그리고 때로는 역사적 사실과 문학 속 에피소드를 통해 서양의 남성 지식인이자 이방인의 시각에서 흥미로우면서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소개

E. B. 폴라드는 침례교 목사이자 교육자였던 부친 존 폴라드에 이어, 켄터키 주 남침례 신학교를 졸업하고 곧이어 1890년 침례교 목사로 서품을 받았다. 1896년에는 베를린 대학교에서 수학하였고, 1896년에서 1902년에는 콜롬비아 대학(현재,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서, 1902년에서 1906년에는 켄터키주 조지타운 대학에서 성서 문학을 가르쳤다. 또한 조지타운 대학의 교수 시절에는 조지타운 제일침례교회 목사직을 겸하기도 하였다.
미국 ‘Rittenhouse Press’에서 총 10권으로 출간한 『Woman: In All Ages and In All Countries』 시리즈의 제4권에 해당하는 이 책 『Oriental Women』을 집필하였다. 그 밖의 저서로는 『Paul Judson(1905)』, 『The Subjection of Woman According to St. Paul(1914)』등이 있다.

목차소개

기획자의 말 : 20년 전이나,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작가의 말 : 여성의 지위에 따라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이 보이네!

Part 1 태초에 여인들이 있었다네
첫 번째 발자국 최초의 여성, 아담의 아내 ‘이브 ’
두 번째 발자국 ‘사건 뒤에는 반드시 여자가 있다 ’
세 번째 발자국 최초의 사악한 여자, ‘릴리스 ’
네 번째 발자국 일부다처제 속의 여인들
다섯 번째 발자국 히브리인 최초의 어머니, 사라 이야기
여섯 번째 발자국 이삭과 리브가의 사랑 이야기
일곱 번째 발자국 옛날 결혼은 두 명 이상의 남자 사이에 이루어진 계약

Part 2 이스라엘에 영웅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동생 모세를 살린 미리암 이야기
두 번째 발자국 매춘부, 라합 이야기
세 번째 발자국 이스라엘에서 가장 용감한 여성, 드보라
네 번째 발자국 이웃, 블레셋의 딸들
다섯 번째 발자국 레위 사람의 아내와 베냐민 여자들
여섯 번째 발자국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일곱 번째 발자국 여성들의 우정과 의리, 롯과 나오미의 사랑

Part 3 옛날, 옛날에 왕들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율법에서 내세운 여성의 위상
두 번째 발자국 히브리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세 번째 발자국 이스라엘 여성의 결혼식
네 번째 발자국 히브리의 어머니들
다섯 번째 발자국 이스라엘 어머니의 모정
여섯 번째 발자국 이스라엘 여성들의 종교적 위상
일곱 번째 발자국 다윗 왕과 솔로몬 왕의 아내들

Part 4 고인 물은 썩는다네
첫 번째 발자국 나쁜 여자, 이세벨
두 번째 발자국 왕좌를 꿈꾸던 여성들
세 번째 발자국 시온의 딸들
네 번째 발자국 현명함으로 아하수에로 왕의 아내가 된 에스더
다섯 번째 발자국 인간의 상상력에 깊은 인상을 남긴 히브리 여성
여섯 번째 발자국 유대 여인들에게 찾아온 기회
일곱 번째 발자국 알렉산더 얀네우스 왕의 미망인 알렉산드라

Part 5 바빌로니아와 아시리아에도 여성들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그리스 신화의 아프로디테인 바빌로니아의 이슈타르
두 번째 발자국 죽음의 여신, 알라트
세 번째 발자국 아시리아의 뛰어난 여성, 세미라미스
네 번째 발자국 ‘금수저’ 여성이 오히려 덜 자유로웠다
다섯 번째 발자국 괴상한 방식의 결혼
여섯 번째 발자국 하렘의 여인들
일곱 번째 발자국 아시리아 여성들의 삶

Part 6 나일 강에는 수련 같은 여인들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이집트의 여인들
두 번째 발자국 이집트의 여왕들
세 번째 발자국 이집트 여인들의 화장술
네 번째 발자국 자기 집에서는 여왕이나 마찬가지
다섯 번째 발자국 이집트 여성들의 유희
여섯 번째 발자국 이집트의 ‘생활의 발견’
일곱 번째 발자국 두 명의 이집트 여성

Part 7 힌두의 여인들은 문학 속에서만 사랑을 받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문학에서의 여성의 위치
두 번째 발자국 남성의 마음을 빼앗으려는 함정
세 번째 발자국 여성들의 삶을 좌우하는 카스트 제도
네 번째 발자국 인도에서 아내에게 기대하는 것
다섯 번째 발자국 남편 그늘에서만 존경받을 수 있는 아내
여섯 번째 발자국 15세가 되면 아내가 되든지, 아니면 과부가 되든지
일곱 번째 발자국 환영받지 못한 출생

Part 8 페르시아의 전설 시대에도 여성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동양에서는 여성이 진정 인간이었던 적이 있었을까
두 번째 발자국 페르시아 왕들과 아내들
세 번째 발자국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 그리고 그 후
네 번째 발자국 이혼을 할 수 없는 페르시아 여성들
다섯 번째 발자국 노처녀는 천지만물에서 가장 비참한 존재로 취급당한다
여섯 번째 발자국 페르시아의 시인들이 본 여성들
일곱 번째 발자국 동양의 로미오와 줄리엣, ‘라일라와 마즈눈’ 이야기

Part 9 아라비아 여인들의 더 특별한 이야기라네
첫 번째 발자국 ‘사막’과 ‘컬트’와 함께하는 아랍 여성
두 번째 발자국 아라비아의 여왕 이야기
세 번째 발자국 마호메트와 여성들
네 번째 발자국 여성에 대한 ‘코란의 가르침’에 따르면
다섯 번째 발자국 아랍에서 여성들에게 허락되는 일
여섯 번째 발자국 남편은 아내와 함께 걷지 않는다
일곱 번째 발자국 그 이유가 무엇이든, 남편의 말 한 마디에 따라

Part 10 터키에도 여성들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몽상가, 오스만의 이야기
두 번째 발자국 터키의 여류 시인들
세 번째 발자국 술탄과 그의 부인들
네 번째 발자국 터키의 역사에 남은 아주 특별한 여자들
다섯 번째 발자국 과거의 비극을 뒤로하고 역사는 흐른다
여섯 번째 발자국 터키 여성들에게 유럽이 깃들다
일곱 번째 발자국 터키 여성들의 내일은 과연 ‘맑음’일까

Part 11 그 옛날, 무어족 여성들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가장 매혹적인 여성, 무어족의 여자들
두 번째 발자국 무어족 여인들이 스페인에 남겨놓은 것들
세 번째 발자국 무어족 여성들과 목욕은 일심동체
네 번째 발자국 스페인의 아랍인들을 따라가 보면
다섯 번째 발자국 무어족 여인들이 결혼할 때
여섯 번째 발자국 ‘막후 권력자’, 하렘의 무어족 여인들
일곱 번째 발자국 한 여인이 스페인을 그들에게 돌려주다

Part 12 중국과 조선에도 여성들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중국을 지배하는 것은 ‘가부장제’
두 번째 발자국 여자아이를 환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세 번째 발자국 요람에서 무덤까지 암울한 삶
네 번째 발자국 공자의 사상이 부부 관계에도 적용되었더라면
다섯 번째 발자국 중국 여성들은 항상 비슷한 옷을 입는다
여섯 번째 발자국 ‘전족’의 유래와 야심찬 여인들 이야기
일곱 번째 발자국 조선의 여성들은 ‘은둔의 나라’에서 ‘은둔의 존재’다

Part 13 벚꽃 나무 아래에 일본 여성이 살았다네
첫 번째 발자국 아주 어릴 때부터 자제력을 배우는 일본의 여성들
두 번째 발자국 먼저 태어난 아기가 모든 일에서 우선권을 가진다
세 번째 발자국 일본 여성은 인생을 즐길만한 기회가 더 많다
네 번째 발자국 벚꽃의 나라, 소녀의 결혼식
다섯 번째 발자국 자식은 아버지의 핏줄이라고 여긴다
여섯 번째 발자국 일본의 노래하는 소녀들, ‘게이샤’
일곱 번째 발자국 일본의 능력 있는 여성들

Part 14 문명의 흐름에서 빗겨난 여성들도 살고 있었다네
첫 번째 발자국 “가장 행복한 여성은 가장 행복한 나라처럼 역사가 없다”
두 번째 발자국 호주에는 ‘어머니’라는 호칭이 없다
세 번째 발자국 혈통은 주로 어머니를 통해 전해온다
네 번째 발자국 세상에서 가장 키가 작은 여성들
다섯 번째 발자국 여자의 일생을 나타내는 지표, ‘LTE급 노화’
여섯 번째 발자국 미개한 민족들의 여성은 ‘모든 일에 능한 하녀’
일곱 번째 발자국 필리핀 제도의 여성들은 세상에서 가장 흥미롭다


옮긴이의 말 : 이방인의 눈으로 본, 동양 여성에 대한 흥미로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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