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는 만들다 만 목마예요.
마치 다 자라지 못한 우리들처럼요.
신나게 놀다가 토닥토닥 싸우고
금세 친했다가 토라지기도 해요.
거짓말을 참말처럼 슬쩍슬쩍 하고
친구랑 한 약속도 지키지 못해요.
친구들은 어떤가요?
그렇다고요?
헤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그러면서 크는 거니까요.
우리는 누구의 마음에 들기보다
먼저 자기 마음에 쏙 드는 내가 된다면
마르처럼 폴짝폴짝 뛰고 싶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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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지은이 정순희 선생님은 대구 현풍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비슬산 기슭에서 참꽃을 따먹으며 신나게 뛰놀았지요.
2004년 ‘내 동생 은애’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을 받고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며 친구들과 매일매일 재미있게 지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