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의 약물치료와 독서의 힘 때문이었을까요 지금도 여전히 책을 읽고 있는데요 참 신기한게 약을 먹음으로서 정신이 치료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20대 후반부터는 혼자있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고 센터에서의 생활 공장에서의 생활 도자기 공예수업이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서 명언들을 계속 묵상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하루동안의 일들과 세부적인 느낌들을 일기로 옮겨 보았습니다. 재미있는 텔레비전 프로를 보고 느꼈던 다양한 감정도 옮겨봤습니다. 예전에는 멀리있고 잡을 수 없고 허황된 여성에게 마음을 빼겼다면 이 책에서는 가까이 있는 그리고 직접 접할 수 있는 여성에게 바치는 달콤한 연예편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심적으로 풍요로워진 일상생활과 그 일상생활 속에서의 잔잔한 느낌들을 발견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