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편의점

박선화 | 소원나무 | 2020년 05월 20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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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SF 코믹 판타지!
전쟁광 헬크랩으로부터 생체변환기를 지켜라!
커다란 집게발을 마구 휘두르며 천재예찬론을 벌이는 우주 해적 ‘헬크랩’은 힘세고 똑똑한 자들이 우주를 지배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우주 정복을 꿈꾸는 헬크랩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몸에 착용하기만 하면 어떤 환경에서든 적응하게 만드는 ‘생체변환기’이다. 작은 행성에 불과했던 나비 행성의 연구소에서 생체변환기를 개발했단 소식을 들은 헬크랩은 연구소로 쳐들어가 이를 빼앗으려 하지만 끝내 실패하고 만다.
생체변환기를 챙겨 도망친 알파와 라우렐은 지구의 편의점에서 신분을 위장한 채 장사를 시작한다. 지구를 만만하게 보던 두 외계인은 곧 지구에 엄청나게 무서운 물건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실수로 깨뜨린 음료수 병의 탄산이 튀면서 피부가 화상을 입은 듯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냄새만 맡아도 재채기로 정신을 쏙 빼놓은 불닭볶음면, 한 모금만 마셔도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는 카페카페, 뭐든지 꽁꽁 묶는 풍선껌 등 무시무시한 지구 물건에 잔뜩 겁을 먹는다. 불닭볶음면을 그릇의 바닥이 보이도록 닥닥 긁어 먹고, 후식으로 풍선껌과 탄산수를 즐기는 혜성은 두려움에 덜덜 떠는 알파와 라우렐을 이해하지 못한다.
《외계인 편의점》은 두 외계인이 지구로 불시착해 게임을 좋아하는 혜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SF 창작동화이다. 편의점 주인이 알고 보니 외계인이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인 편의점은 순식간에 판타지 공간으로 변신한다. 평범한 전자레인지는 물건을 우주로 배달하는 우주 출입구가 되고, 즐겨 먹는 컵라면과 음료수는 우주 최신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폭탄이나 광선검이 아닌 컵라면과 풍선껌을 들고 헬크랩과 맞서 싸우는 혜성의 모습을 보다 보면 어느새 주변에 놓인 평범한 지구 물건들도 우주에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에 빠지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글 | 박선화
예산에서 사과나무들과 어린 시절을 보냈고, 커서는 청소년 상담사와 사회복지사로 일했다. 동
화가 쓰고 싶어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어렸을 땐 매달리기를 잘했고, 어른이 된 지금은 버티기를 잘하며, 특히 몸 쓰기보다 마음 쓰기를 잘한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아지도록 애쓰며 살고 있다. 작품으로 《비밀 레스토랑 브란》, 《괴물들의 도서관》, 《외계인 편의점》이 있다.

그림 | 이경국
2008년 이탈리아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고, 지금은 한겨레 그림책 학교에서 그림책을 사랑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동안 작업한 책으로 《으스스 된장마을의 비밀》, 《바보 삼이》, 《멸치 챔피언》, 《참! 잘했어요》, 《보통의 그림책 작가로 살아가기》, 《외계인 편의점》 등이 있다.

목차소개

불시착 …… 6p
외계인 편의점 …… 14p
편의점으로의 초대 …… 24p
지구인 알바 …… 34p
나이 든 지구인 박맹금 여사 …… 51p
사고 치고 우주로 …… 75p
신나는 여름방학 …… 86p
헬크랩의 습격 …… 96p
슈퍼 알바맨 …… 114p
다시 지구로 …… 1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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