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꿈속에 있는 것만 같았어.
그런데, 우리가 정말 책 속에 있는 거야?”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 떠나는
보물 원정대의 위대한 모험!
“책을 읽으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저멀리 여행을 할 수도 있고, 현실에서는 절대로 가능하지 않은 멋진 모험도 할 수 있지. 게다가 너 스스로 그 모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말이야.”
『파란 책』은 난생처음 도서관에 가본 주인공 소년이 우연히 발견한 책 속으로 들어가, 책 속 주인공과 함께 환상적인 역사 여행과 모험을 펼치는 마법 같은 이야기다. 고고학을 전공한 스페인 작가 류이스 프라츠의 두번째 청소년 소설로,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미스터리의 책 속 등장인물이 되어 보물을 찾아나서는 소년 레오 발리엔테의 여정을 그린, 액자식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중첩되는 이 소설은 책 속 환상 세계로 들어가는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의 모험을 담은 미하엘 엔데의 청소년 고전 『끝없는 이야기』와 결을 같이한다.
역사에 정통한 작가의 소설답게, 『파란 책』에는 상상력에 의존한 환상 모험뿐만 아니라 알렉산더대왕의 페르시아 정복과 중세 십자군 원정 등 흥미로운 세계사도 녹아 있다. 콘스탄티노플, 스코틀랜드, 그리스, 카파도키아, 고대 페르시아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고대 유적과 유물, 사건들이 소개되어 풍부한 독서 체험을 선사한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모험소설과 소설 속 사서 선생님의 추천도서를 발견해나가는 일도 이 소설을 읽는 또하나의 재밋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