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오사카 출생. 고등학교 때 우연히 접한 추리소설에 매력을 느껴 마쓰모토 세이초의 전작을 섭렵할 만큼 흠뻑 빠져들었고, 읽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습작을 시작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에 는 엔지니어 일도 했지만 결국 작가의 길로 들어선다. 학원물부터 본격 추리, 서스펜스, 에세이까지 경계 없는 창작력을 바탕으로 세계의 독자와 만나고 있다. 1985년 데뷔작 《방과 후》로 에도가와란포상을, 1999년 《비밀》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2006년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나오키상을, 2012년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로 주오코론문예상을 수상했다. 명실공히 일본 현대 문단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기린의 날개》《신참자》 등 ‘가가 형사’ 시리즈, 《한여름의 방정식》《성녀의 구제》 등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를 비롯해 《미등록자》《사소한 변화》《옛날에 내가 죽은 집》《몽환화》《꿈은 토리노를 달리고》《유성의 인연》《연애의 행방》 등 선보이는 작품마다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독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난 몰입도를 유지하게 하는 치밀한 전개와 압도적 스토리텔링으로 TV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에서의 러브콜도 줄을 잇는다. <용의자X><방황하는 칼날><백야행> 등 한국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