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의 고독

토르비에른 에켈룬 | 싱 긋 | 2021년 06월 09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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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우리는 한때 방랑하는 유목민이었다”
오솔길 산책에서 장거리 트레킹까지…
운전을 멈추자 시간과 자연 속으로
두 발이 꿈틀거렸다!
길은 어떤 한 사람이 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길은 먼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오랜 세월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이 걸어 다닌 행동이 모두 모여 만들어진다.
그렇게 길은 이야기와 닮았다.

500만 년 동안 기록된 방랑의 유전자가 무색하리만치 오늘날 우리의 두 발은 길의 냄새를 거의 잊었다. 땅에 인위적으로 그어진 어떤 경계선도 없었던 때, 어디로든 갈 수 있었고 새로운 땅을 탐험할 수 있었던 그 시대에 인류의 두 발은 언제나 길 위에 있었고, 자연과 지리를 읽는 능력은 생존에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교통수단이 점점 발달하면서 우리의 주된 관심사는 ‘이동’이 아닌 ‘체류’가 됐다. 이제는 가까운 곳도 자동차 없이는 가보지 않으려 한다. 내비게이션이 꺼져 있으면 아는 길도 초행길이 된다. 지형을 살피려고 두리번거릴 일도 없다. 찾아가야 할 길은 스마트폰 지도 앱 속에 펼쳐져 있다. 추억 속 작고 투박한 옛날의 길들은 벌써 도로에 잠식당했고, 우리의 두 발은 방금 걸은 길의 거리를 재지 못한다.

저자소개

지은이 토르비에른 에켈룬 Torbjørn Ekelund

노르웨이의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저서가 『숲에서 1년』(심플라이프, 2018)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소개된 바 있다.




옮긴이 김병순

전문번역가. 역서로 『옥스퍼드 음식의 역사』 『텅 빈 지구』 『불로소득 자본주의』 『21세기 시민혁명』 『양심 경제』 『세계문제와 자본주의 문화』 『제자 간디, 스승으로 죽다』 『과학자의 관찰 노트』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달팽이 안단테』 『산티아고, 거룩한 바보들의 길』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 경제, 공정 무역』 등이 있다.

목차소개

제프 니컬슨의 서문
자발적 이동: 길의 전제 조건
여는 말
모든 길에 대한 평가

1부
인간은 늘 돌아다녔다
도보여행길
고산트레킹

2부
내가 기억하는 길
야생 속으로

3부
발자국
정신적 우회로
내면의 풍경

4부
출발점으로 돌아가다
누구든 같은 길을 두 번 걸을 수 없다
여행의 끝에서 발견하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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