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할리킹 #달달물 #잔잔물 #다정공 #무심공 #사랑꾼공 #다정수 #외유내강수 #일잘하수
“그거 알아요? 당신이 내 봄이에요.”
아내의 불륜, 어이없는 해고 통지. 최악의 하루였다.
단 하루 만에 모든 것을 잃은 진우는
바에서 우연히 만난 청년에게 일자리를 소개받게 되는데,
그 일은 뜬금없게도 부잣집 가사도우미였다.
사람들이 줄줄이 못 견디고 도망쳤다는 악평이 가득한 집.
두려워하며 첫발을 내딛은 그곳엔
험악한 집주인 대신 웬 미남이 진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가 무섭지 않다는 말인가?”
“혹시 그쪽도 여기서 일하시는 분인가요? 음, 무섭게 잘생기시긴 했네요.”
“혀……형, 이분이 사장님이셔.”
타고난 기운이 원체 사나워
항상 주변인의 두려움을 사 온 남자, 나주인.
그런 자신을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진우에게 신기함을 느끼고
가정부로 채용한 진우 주위를 맴돌다 점점 그에게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