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사랑한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 명탐정 셜록 홈즈가 펼치는 사상 최대의 두뇌게임 요양차 들른 콘월 반도에서 홈즈와 왓슨은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운드 헤이 목사의 초대를 받아 목사관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말이 도통 없고 표정이 슬픈 신사 한 명이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모티머 트리제니스 형제들과의 재산문제 때문에 홀로 집에서 나와 목사관에 세 들어 살고 있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라운드 헤이 목사와 트리제니스가 흥분한 듯 뛰어와 기이한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그날 저녁 트리제니스는 오랜만에 형제들이 살고 있는 트리대닉 와사 저택에 놀러가 밤늦게까지 카드놀이를 하다 돌아왔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누이동생인 브렌다는 시체로 발견되었고 두 형은 엄청난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정신이 나가 있었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없었으며 시체에도 의심이 갈 만한 흔적은 전혀 없었다. 과연 브렌다는 어떻게 살해당했으며 두 형제를 공포로 몰고 간 것은 무엇이었을까? 며칠 후 용의자로 지목받던 모티머 트리제니스 역시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살해를 당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 악마의 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