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했다

임아영 | 북하우스 | 2021년 06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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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했다』는 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한 이후 달라진 좌충우돌 육아 현장을 젊은 부부가 실감나면서도 현실적으로 꾹꾹 눌러 쓴 육아 에세이다. 아이 엄마의 글과 아빠의 글이 번갈아 등장하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맞벌이 부부의 현실적 고충과 애환, 아이와 함께한 행복한 경험들, 그리고 부모로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냈다. 엄마의 육아는 당연시되고 아빠의 육아는 대단하게 여겨지는 현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게 만드는 아이들의 힘, 좀비같이 좀체 없어지지 않는 가사노동, 독박육아를 하며 마주하게 된 육아정책의 허점들, 부부 공동육아를 하면서 비로소 서로를 이해하게 된 부부 이야기 등 대한민국 맞벌이 부부의 육아 현실이 아주 구체적이고 생생한 언어로 그려진다. 지금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아빠들’을 위한 본격 육아휴직 권장도서이자, ‘육아 기회를 놓친(혹은 놓치게 될) 아빠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저자소개

임아영
경향신문 기자.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자 에세이스트로, 육아의 고단함과 힘겨움을 글쓰기의 힘으로 버텼다. 가사와 육아가 ‘여성의 역할’이라고 믿는 신화와 싸워야 진정 평등한 세상이 오며, 여성들이 밖으로 나온 만큼 남성들이 집 안으로 들어와야 남성들도 더 행복해진다고 믿는다. 지은 책으로 《이런 줄도 모르고 엄마가 됐다》가 있다.

황경상
경향신문 기자. 두 아이의 아빠로, 육아휴직을 신청해 아이들과 6개월 동안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을 온전히 맡아 키우면서 스스로도 많이 자랐다. 육아휴직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좁은 시야로 세상을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휴직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사회 분위기와 시스템이 하루 빨리 갖춰지길 바라고 있다.

목차소개

추천사
프롤로그

1장 아빠도 육아의 절반을
이제야 우리가 함께 육아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꼭 있어야 하는 자리
둘이라서 괜찮아
‘아빠’라는 작은 히어로
훌륭한 아빠, 당연한 엄마
대단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아이들에게 배우는 게 더 많은 아빠
요리하는 아빠, 설거지하는 엄마
좀비 같은 너, 가사노동!
그냥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
찬찬히, 너희들을 살펴보는 걸 잊지 않을게
엄마가 되지 않았다면 보이지 않았을 풍경들
육아휴직을 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을 일들

2장 우리는 육아 동지가 되었다
모든 관계가 다르듯이 부부 사이도 그렇다
삶이란 그 정도면 충분하다
남편이 육아휴직한 뒤 진짜 동지가 됐다
매일의 지난함을 함께 통과하는 ‘동지’
아들, 딸이 아니라 개별 존재다
남자답게 키우기, 과연 최선인 걸까
나는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
함께 뛰는 페이스메이커
아이들을 돌보며 웃고 울었던 시간
너희들을 떠올리면서 잠시 시간여행을 하겠지
가족의 최하위 계층 ‘아동’
내게 하는 주문
남성이 여성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으면 계속 ‘평행선’
끝없이 페달을 밟지 않아도 되는 삶
아이가 스스로의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아이를 안고 보듬는 일은 결국 나를 안고 보듬는 일

3장 하루하루를 충만하고 평등하게
남편이 복직했다, 할아버지 육아가 시작됐다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 복직의 순간도 닥쳤다
가족의 모양은 한 가지가 아니다
행운이 뒤따라야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라면
당신이 남편이라서 늘 다행이라고 생각해
반짝반짝한 보물들이 가득하길
하루하루 더 돌보는 존재가 된다는 것
아이를 통해 나를 돌아보는 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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