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잘 지는 법도 있다는 걸

전종환 | 난다 | 2021년 06월 28일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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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삶은 끝까지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다.”
MBC 아나운서 전종환의 실패라면 실패고, 성장이라면 성장일 그런 이야기!

MBC 아나운서 전종환의 첫 산문집이다. 2005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만 15년 차를 맞이함과 동시에 <생방송 오늘아침>과 을 진행하고 있는 그이기도 하다. 문지애 아나운서의 남편으로 아내가 꾸려가는 유튜브 <애TV>에서 ‘문득 전종환’이라는 코너를 통해 책을 소개하는 아빠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누군들 자식 사랑이 지극하지 않겠느냐만, 아무튼 이 책의 시작은 ‘범민에게’로부터다. 어쩌면 다섯 살배기 아들 전범민에게 건네는 아빠의 일기장이 아닐까 서두부터 힌트를 주는 책이다 싶기도 하다.

『다만 잘 지는 법도 있다는 걸』은 전종환이라는 이가 아나운서라는 나무를 심기 직전의 삽을 들어 땅을 파는 그 어제부터 아나운서라는 나무가 땅에 잘 파묻혀 튼튼한 밑동으로 자라 오르는 그 오늘까지 물의 힘으로 그 순리를 따라온 여정을 특유의 솔직함으로 유쾌함을 무기로 기록해낸 이야기다. 그에 따르자면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의 서투름과 마흔이 넘어 비로소 주변을 돌아보기 시작한 중년의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는 책이라나. 한 업으로 시작해 한 업에서의 15년, 이를 아주 고스란히 옮겨왔다 할 적에 갈팡질팡 그 좌충우돌기란 실은 얼마나 뜨거울 것인가. 그럼에도 그는 제 살아온 시간을 고백하는 데 있어 자주 제 온몸에 찬물을 끼얹는 일로 스스로를 단련시켜왔다. 넘칠까봐 두리번거렸고 모자랄까봐 기웃거림을 감추지 않았다. 청춘에게 기댈 건 저 자신이라는 청춘밖에 없음을 너무도 일찌감치 알아버린 그이기 때문이 아니려나 한다.

저자소개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5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1년 보도국으로 자리를 옮겨 기자로 일했다.
2017년 6년 만에 다시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생방송 오늘아침〉과 〈PD 수첩〉을 진행하고 있다.

목차소개

1부
아나운서를 하면 마음공부 많이 하게 된다

이거 잘못 뽑은 거 같은데?
뭔가 이상했다
메이크업은 어머니에게 부탁했습니다
MBC 최초의 재학생 아나운서가 되다
넌 20등 하고도 잘 자잖아
나는 회사 6층 화장실 변기 칸에 앉아 있었다
좋다, 회사 안 가서
죄송한데, 저는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아나운서를 하면 마음공부 많이 하게 된다
임경진 아카데미
내가 예능을 할 수 있을까
저들이랑 친해져야 해, 이건 명령이야
시간에 공짜는 없다
나는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나도 어딘가로 떠나야 하는 것인가?
내 선택은 기자였다

2부
기사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강남 라인에 배치되다
아, 잘못 옮겼구나!
경찰서에서 밤을 새다
질책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
단신 써
그 뉴스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지 반드시 생각해봐
여기서 바이스는 무슨 질문을 하려나
현장이 중심이다
저희 그렇게 불쌍한 사람들 아니에요
안 될 이유를 찾다보면 되는 취재는 세상에 얼마 없다
저희도 다 아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은 자신만의 ‘빨대’를 찾게 된다
단독은 힘이 세다
신혼이었습니다
드물게 캡은 끊지 않고 끝까지 내 말을 들어줬다
내 웃음의 허용치는 어디까지인가
내가 아나운서국에 있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었겠지만
북극을 가리키는 지남철은 무엇이 두려운지 항상 그 바늘 끝을 떨고 있다

3부
다행인 건 범민이 있다는 사실이다

안녕하세요, 저 팬이에요
문지애 남편 전종환입니다
어른이 둘인데 아이 하나를 못 돌봐요?
자주 손이 가는 책이 더 좋은 책이라 믿는다
무얼 찾고 계신가요?
나는 아내를 연민하는가
그게 ‘문득 전종환’이었다
말이 시로 변해가는 사이 어디쯤
문학에는 시간을 견디는 힘이 있다
책이 좋아야 책 읽어주는 아빠가 됩니다: 내 인생의 책 10권
새로운 세대가 밀려오니 문화는 바뀌어야 옳겠다
그러니 삶이 어디 쉽겠는가
나에게는 어떤 냄새가 배어 있나요
어떤 말도 쉬이 넘어가지질 않는다
우리는 이렇게 죽는다
상처와 고단함은 온전히 네 몫이어야 하리라
헌신이 목표인 삶은 대체 어떻게 가능했던 건가요?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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