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크리스티앙 보뱅 (Christian Bobin)
프랑스의 대표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프랑스의 문단, 언론, 독자들 모두에게 사랑 받는 작가. 유서 깊은 프랑스 문학상, 되마고상 및 가톨릭문학대상, 조제프 델타이상 수상. 1951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크뢰조에서 태어났다. 평생 그곳에서 글쓰기를 하며 문단이나 출판계 등 사교계와는 동떨어진 생활을 하는 고독한 작가다. 대학에서 철학 공부를 마친 후 1977년 첫 작품인 『주홍글씨Lettre pourpre』를 출간했고 아시시의 성인 프란체스카의 삶을 유려한 문장으로 풀어낸 『가난한 사람들Le Tres-Bas』이라는 작품으로 세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동시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맑은 문체로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 번역 소개된 『그 여자들과 보낸 며칠간Quelques jours avec elles』과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다La plus que vive』를 비롯해 50여 권에 달하는 책을 펴냈으며, 가톨릭문학대상Grand Prix Catholique de Litt?rature, 되마고상Pris des Deux-Magots, 조제프 델타이상Prix Joseph Delteil 등을 수상했다.
역 : 이창실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 응용언어학 과정을 이수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했다. 이스마일 카다레의 『돌의 연대기』 『죽은 군대의 장군』 『누가 후계자를 죽였는가』 『광기의 풍토』와 실비 제르맹의 『마그누스』 『숨겨진 삶』 등을 비롯하여 『너무 시끄러운 고독』 『세 여인』 『아시시의 프란체스코』 『빈센트 반 고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