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른스러운 산책

한수희 | 마루비 | 2021년 06월 09일 | EPUB

이용가능환경 : Windows/Android/iOS 구매 후, PC,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파일 용량 제한없이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구매

종이책 정가 13,500원

전자책 정가 9,450원

판매가 9,450원

도서소개

매거진 [어라운드] 칼럼니스트 한수희 작가의 신작 에세이,
교토이기에 특별했던 바람 같은 이야기들을 따라가는
아주 어른스러운 산책길

오랫동안 매거진 [어라운드]를 통해 칼럼을 발표하며 『온전히 나답게』『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와 같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키며 자신만의 특별한 세계를 구축한 작가 한수희가 그동안의 글쓰기와는 또 다른 형식의 산문집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교토에서 홀로 있을 때 한수희 작가는 보통 걸으면서 생각을 한다. 바람 같은 생각을. 바람은 목적지 없이 그저 불어왔다가 불어갈 뿐인데, 걸으면서 하는 생각도 같다. 또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는 대화를 한다. 바람 같은 대화를.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야기들, 하지만 여기가 아니었다면 교토가 아니었다면, 과연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을까.

이 책은 바로 그 바람 같은 생각과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안타깝게도 교토의 명소에 관한 소개는 대체로 찾을 수가 없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교토와는 별 관계가 없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투병중인 엄마와 함께 걸으며 알게 된 어린 시절 은밀히 떠돌던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서, 이국땅에서 만난 친구의 외로음과 비참함을 묵묵히 바라봐야 했던 것에 대해서, 우산 없이 빗속을 달리던 교토 여성들을 보며 자연스럽게 반추된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서, 그리고 이노다 커피 하우스에서 바라본 노년의 고요함과 쓸쓸함에 대해서……. 그 별의 별 이야기들은 교토가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생각과 이야기들이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 : 한수희
1978년 12월, 진해에서 태어나 자랐다. 한양대학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MAXIM] 매거진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13년부터 [AROUND] 매거진에 책과 영화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안양의 산 아래 작은 동네 낡은 집에서 남편, 아이 둘과 함께 살며 해 뜰 무렵에는 산책을, 해 질 무렵에는 달리기를 한다. 지은 책으로는 『온전히 나답게』,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마음의 속도』, 『여행이라는 참 이상한 일』, 『아주 어른스러운 산책』,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등이 있다.

목차소개

프롤로그
빗속에서 자전거 타기
이노다의 진지한 커피
여행자의 집
제비의 기운과 기세
대학교에 갑니다
느긋한 목욕
커피를 만드는 시간
내 친구의 방
어떤 이야기
여행한 장소에 대해 이야기하는 법
호두나무 카페가 가르쳐준 것
엄마와 담배
우리는 모두 이 버스의 승객들
교토라는 도시에서
에필로그

회원리뷰 (0)

현재 회원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