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학 분야도 돈이 되는 학문에 편향되어 있고 그 결과 스포츠산업이나 운동건강계열이 주목을 받고 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비해 스포츠인문학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창의적 생각과 스포츠콘텐츠의 마련을 위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는 스포츠인문학이다.
이 분야에서 창의적인 생각들이 넘쳐난다. 그 아이디어가 바로 스포츠콘텐츠 확보에 기틀이 된다. 어떻게 보면 유용성과 미래성의 잠재력은 스포츠산업, 운동건강계열보다는 스포츠인문학이 더 클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8개의 스포츠인문학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자기 이야기는 자기 이해를 가능하게 하는가? 퇴계가 소백산에 간 이유는? 대학 테니스 선수는 어떤 고민을 할까? 달리기는 고통인가 혹은 쾌락인가? 국가대표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스포츠철학상담은 새로운 희망인가? 체육학자는 운명인가? 아동과 놀이에서 무엇이 문제인가? 등이다.
스포츠문화의 확장은 스포츠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와 글들이 많이 나오고, 다양한 관점에서 스포츠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시작된다. 역사, 철학, 예술, 종교, 문학 등 다양한 시각에서 스포츠문화를 바라보고, 해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스포츠문화의 깊이와 넓이는 확장된다. 이런 차원에서 ‘스포츠인문학의 스펙트럼’이라는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 책이 독자에게 스포츠인문학의 다양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다양한 관점에서 스포츠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