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사뮈엘오귀스트 티소 (Samuel-Auguste Tissot )
1728년 스위스 로잔 근처 그랑시에서 태어나 프랑스 몽플리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로잔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시골 지역에 창궐한 천연두를 치료해 ‘빈자의 의사’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고, 특히 『접종의 당위성』L’noculation justifiee(1754), 『민중의 건강을 위한 제언』Avis au peuple sur sa sante(1763), 『오나니슴』L’nanisme(1764) 등 획기적인 저술로 의학의 대중적 계몽에 앞장서며 유럽 전역에서 명성을 떨쳤다. 당시 수많은 귀족이 그의 의료적 소견을 청할 정도였고, 당대 계몽사상가들과도 친분이 두터웠으며, 장 자크 루소와는 주치의로서 누구보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경험에 근거한 임상과 환자의 심리 상태를 적극 반영한 혁신적 치료 행위를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역 : 성귀수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내면일기’ 『숭고한 노이로제』를 펴냈다. 디누아르 신부의 『침묵의 기술』, 아폴리네르의 『내 사랑의 그림자(루에게 바치는 시)』, 래그나 레드비어드의 『힘이 정의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 장 ?레의 『자살가게』,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뤼팽 전집』(전20권), 수베 스트르와 알랭의 『팡토마스』(전5권),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시리즈』(공역, 전19권), 크리스티앙 자크의 『모차르트』(전4권), 조르주 바타유의 『불가능』, 베르나르 미니에의 『물의 살인』(전2권), 힐레어 벨록의 『노예국가』 등 백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4년부터 사드 전집을 기획, 번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