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朝鮮とその芸術/1922년) 중 ‘조선인 회상(朝鮮人を想ふ)’
이 책은 조선의 아름다움과 그 특징에 관한 고찰이다. 사학의 관점에서 볼 때 관찰할 가치가 있는 연구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지금 보면 사상계에서 공개적으로 통찰력 있는 이해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직설적인 발언을 선택할 때 가끔은 망설이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현세에서 이 책을 추가하는 것은 어떠한 변명도 할 필요하지 않다. 이 책에서의 비밀은 세상에 자랑할 만한 지식을 전하지 못한다. 거의 모든 단면은 떼어낼 수 없는 감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이 논문을 쓴 젊은 신비주의자가 조선의 미술을 찬탄하고 동경하는 첫 말이다.
씨가 나와 더불어 종일 담화한 화제가 조선 예원(藝苑)의 장래를 송영(頌榮)하는 이외에 아무것도 없던 것을 보아도 씨가 얼마나 조선의 예술을 열애하며 얼마나 조선 민족의 예술적 천분(天分)이 풍부함을 기뻐하는가 알 수 있을 것이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