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무술, 무예, 무도 명칭 논쟁과 방향에 대하여 정리한 것이다. 동아시아 3국은 각기 자국의 싸움 기술에 대하여 무술, 무예, 무도라는 이름으로 사용해 왔다. 최근 세 가지 명칭의 통일을 주장하는 이들이 있고 그 대표적인 명칭은 무도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국술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왔고 북경 아시아 게임부터 우슈(무술)라고 통일해서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조선시대 무예라는 명칭을 사용하였고 군사기술에 관한 모든 것을 무예라고 통칭하여 사용하였다. 일본 역시 무술이라는 차원에서 유술, 검술 등의 명칭을 사용하다가 무도라는 이름으로 통일하였다. 결국, 명칭의 변화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서 변경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의 구성은 1장에서 무술, 무예, 무도의 명칭 논쟁과 방향 연구의 필요성과 이 책의 출판 의미를 살펴보았다. 2장은 무술, 무예, 무도 명칭의 논쟁에 관하여 탐구하였고, 3장은 무술, 무예, 무도 명칭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4장은 무도(武道)에서 무덕(武德)에로의 전환을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