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부자가 부인 ‘카닛타’와 딸 ‘으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아빠인 부자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하였고 어느 날 부자는 심술궂게 생긴 여자와 두 딸을 집으로 데려 왔다. 둘째부인의 딸 ‘아이’와 ‘이’는 ‘으이’를 자주 괴롭히고 아버지에게 ‘으이’를 혼내주라고 이러 바치며 또한 엄마 ‘카닛타’를 하녀처럼 부려먹었다. 해가 지날수록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아버지는 망둥어 라는 물고기를 잡아서 생계를 이어가야만 했다. 그리고 엄마 ‘카닛타’도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가야 했는데 어느 날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다. 슬픔에 빠진 딸 ‘으이’는 강가에 앉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지냈는데 어느 날 엄마 ‘카닛타’가 망둥어 모습으로 딸 앞에 나타나게 되는데 ‘으이’는 망둥어를 보자마자 자기 엄마라는 것을 알아보았다. 그때부터 겨를 가지고 강가에 가서 엄마인 망둥어에게 먹이를 뿌려주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둘째부인의 딸 ‘아이’가 알아채고 엄마에게 일러바치고 이에 둘째부인은 ‘으이’를 심부름 시키고는 그 시간에 자기 딸을 ‘으이’로 변장하여 먹이를 주며 엄마 망둥어를 그물로 잡아버렸다. 잡힌 엄마 망둥어는 몸부림치다 비늘이 벗겨지면서 고통스럽게 죽게 되는데 돌아온 ‘으이’는 강가에 가 보았지만 엄마 망둥어는 보이지 않고 오리가 물고기 비늘을 물고 가져다주는 것을 보고 계모가 엄마를 죽였을 거라고 의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어느 날 망둥어의 비늘을 묻었던 곳에서 둥근 가지 나무가 자라나게 되는데......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