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 인기남, 명품 배우 도승우.
완전무결한 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작은 흠집을 선택한다.
눈앞의 엉뚱한 여자와의 계약 연애.
“나랑 사귑시다. 딱 6개월만.”
“싫은데요.”
“돈 줄게요.”
“얼마?”
“원하는 만큼.”
“콜.”
세계 최강 금메달리스트, 태권 소녀 이금주.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녀답게 단번에 제안을 수락한다.
다만 그녀에게도 한 가지 조건이 있었으니.
“나랑 자요. 일주일에 다섯 번.”
“미쳤습니까?”
“다섯 번은 힘들어요?”
“전혀 문제없습니다.”
조작된 스캔들인가, 사기를 빙자한 진짜 연애인가.
글쎄요, 우리 일단 최선부터 다해 볼까요?